일제 강점기 사할린 징용 한인 희생자 합동추모비 제막식 및 위령제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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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19 13:12 조회9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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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할린 공동대표 현덕수(한국 한인회 회장, SSD그룹 회장) 추모비 제작 경과보고
-2015년 8월 11일 <일제 강점기 사할린 강제 징용 한인 희생자 합동추모비 제막식 및 위령제>단체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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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낭독하는 조기종 공동대표
* 비문 < 소설가 한수산 지음>
떠나온 고향이여. 돌아갈 수 없던 조국이여
그리움은 흘러 몇 구비
흐르는 것이 어찌 강물뿐이더냐
잊지 않고 간직했던 고향 주소여.
베갯머리 적시던 고향생각은 꿈길이 아니라 꽃길이었네
조국에 잊히고 시대에 뒤엉키며
역사의 비극을 온 몸으로 견디며 살아온 세월
고난 가득한 삶에도
눈물은 세월과 함께 마르고, 고통의 밤에도 새벽은 밝았다
고난을 넘어 왕생한 길
생명의 존엄을 잃지 않고 살다, 이제 여기 묻히니
부디, 잊지 말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 역사는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는다.
-추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