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작은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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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18 09:55 조회8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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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언론에 비친 작은이들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자 합니다..참고하시라고 스크랩합니다..
《남북정상회담》… 북녘어린이돕기 새삼 눈길
`나눔만이 희망입니다.'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시민단체 `작은이를 생각하는 사람들(대표 김영수목사)'이 펴고 있는 북녘어린이돕기 사랑의 모금운동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 부전1동 작은이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난 98년7월10일부터 매주 화 금요일 두차례씩 부산 롯데백화점과 부산역앞에서 모금운동을 벌여 북한 함경북도 나진 선봉지역에서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800여명의 어린이를 돕고 있다.
이 모금운동은 13일 오후 196회를 맞았고 오는 30일자로 200회를 앞두고 있으며 남북통일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된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모금액 3천여만원이 국제구호단체(JTS)를 통해 북한 나진탁아소 유현농장탁아소 두만강철도유치원 중현유치원 등에 지원돼 남북이 하나임을 확인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고 한다. 우리돈 170원이면 북한어린이들이 한끼 배고품을 덜 수 있어 이 모금액이 북한어린이에게 요긴하게사용됐기 때문이다.
김기홍 작은이를 생각하는 사람들 팀장은 "최근에는 우리도 살기 어려운데 왜 북한까지 돕느냐는질문을 받을 때마다 곤혹스럽다"면서 "북한 어린이들의 굶주림과 소외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소박한 생각이 통일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어서 통일이 이뤄져 북한어린이 대신에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제3세계의 또다른 청소년들을 돕고 싶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작은이를…'의 뜻깊은 룡천돕기
7년째 굶주리는 北어린이 등 꾸준히 도와
모임 주도 故김영수목사 부의금 1000만원
이번 참사에 유족 뜻 받들어 흔쾌히 기탁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작은이를 생각하는 사람들' 사무실. 북녘동포 돕기 사업프로그램들이 벽에 가득 붙어 있다. / 서순룡기자 seosy@kookje.co.kr
"고인이 남기신 돈을 가장 뜻깊은 곳에 썼습니다. 감사드립니다."
7년째 굶주리는 북한어린이돕기운동을 소문내지 않고 꾸준히 펼쳐온 부산의 시민단체 '작은이를 생각하는 사람들'(공동대표 이희원 차상조)이 28일 '값진 돈' 1000만원을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피해동포와 어린이들을 위해 기탁했다.
'작은이를…'이 이날 내놓은 1000만원은 생전에 이 모임 결성을 주도했고 부산지역에서 가장 먼저 굶주리는 북녘동포돕기 운동을 시작했던 부산지역 사회운동가 김영수 목사가 남긴 돈이다.
빈민운동 민주화운동에도 힘썼던 김 목사가 지난 2002년 타계했을 때 각계에서 내놓은 부의금을 모아 유족이 '좋은 데 써달라'며 맡겼던 것을 이번에 북한에 보내기로 이 단체가 결정한 것이다.
'작은이를…'은 후원회원 100여명 남짓한 작은 사회봉사단체. 1990년대 중반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면서 '굶주리는 북녘 동포어린이들을 돕는 것은 의무'라는 취지로 고 김영수목사 등의 주도로 1998년 설립됐다.
하지만 이 단체가 해온 일은 적지 않다. 회원의 회비와 성금을 모아 북한의 평양 사리원 정주시의 탁아소에 매달 170여만원씩 보내온 것이 7년째.
캄보디아의 AIDS감염 청소년을 위해 매달 수십만원을 기탁하고 있고 지난 1996년 페스카마호 선상반란 사건으로 국내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조선족 동포선원 6명을 후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5000원이면 굶고 있는 북한어린이가 한달 동안 밥을 먹을 수 있다"며 '작은이를…'이 주도했던 매주 금요일 한끼 굶기 운동이나 지금까지 300여 차례 실시한 거리모금운동은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차상조 '작은이를…' 공동대표는 "장례식 직후 유족이 내놓은 1000만원 가운데 50만원은 지난해 대지진 피해를 겪은 이란주민 돕기에 썼고 나머지는 가장 보람있게 쓸 수 있는 사용처를 못찾아 보관하고 있었다"며 "저희 운영진이 50만원을 보태 1000만원을 북녘에 보내는 것을 돌아가신 목사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체를 찾아서] 작은이를 생각하는 사람들
종파를 넘어 이웃사랑 한마음
북한 어린이돕기로 출발
회원200명 매달 성금 갹출
소년소녀가장 등에 지원
'작은이를 생각하는 사람들' 회원들이 최근 회원과의 만남 행사를 갖고 기념 촬영을 했다.
"북한 어린이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적극 돕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런 부모의 이혼으로 충격을 받아 장애를 겪으면서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는 어린이 등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이 너무 많아요."
'작은이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김수현 간사는 올해 우리 사회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를 돕는 일에 주력할 계획부터 밝히며 모임을 소개했다.
'작은이를…'은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이 국제사회에 알려지면서 굶주리는 북한 동포 어린이를 돕기 위해 고 김영수 목사의 주도로 지난 1998년 설립됐다. 부산지역 불교 원불교 가톨릭 기독교 등 종교를 넘어 그동안 북녘 동포를 돕던 단체들이 힘을 뭉쳤고, '작은이'는 성경에서 나오는 말로 굶주리고 고통받는 사회에서 소외된 자를 뜻한다.
캄보디아의 AIDS감염 청소년을 위해 매달 수십만원을 기탁하는 사업을 지난해까지 해왔고, 지난 1996년 페스카마호 선상반란 사건으로 국내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조선족 동포선원 6명을 후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난해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동포와 어린이들을 위해 단체의 초대 대표였던 김영수 목사가 남긴 돈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 간사는 "원래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만든 단체지만 지난 2002년부터 남한 어린이를 돕는 일을 시작했다"며 "올해부터는 정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돕는 어린이는 주로 정부의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이 안되거나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라도 일정 기준의 재산이 있는 잠재적 빈곤층이다. 한부모 가정 아동 11명을 선정해 학습지 학용품 생활비 지원 등을 1, 2년간 매달 5만원씩 지원해 준다.
그동안 이 단체는 지난 1998년부터 회원의 회비와 성금을 모아 북한의 평양 사리원 정주시의 탁아소에 매달 170여만원씩을 보내왔고, 정토회와 함께 '5000원이면 굶고 있는 북한 어린이가 한달 동안 밥을 먹을 수 있다'며 매주 금요일 한끼 굶기 운동을 벌여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모임 회원들은 150~200명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면서 매달 정기적으로 성금을 보태고 있다. 올해부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동아리 '여운'이 회원으로 등록해 지난 10일 '회원과의 만남'에 참석하는 등 회원 활동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여운'은 지하철역에서 열리는 지하철 문화마당에 참석해 공연을 하고 '작은이를…' 거리 모금전에 힘을 보태줄 예정이다.(051)804-5776
이은정기자 ejlee@kookje.co.kr
민주화·인권 헌신 김영수 목사 타계
‘작은 이들의 영원한 벗 지다’.
22일 생을 마감한 김영수 목사는 평생을 독재권력에 대한 투쟁과 인권운동에 헌신했다. 87년 6·10항쟁부터 반독재투쟁을 시작, 민주화에 일생을 바친 재야민주화운동의 거목이자 구심점인 그는 타계 직전까지만 해도 교회의 ‘양적 성장’을 거부하고 재야통일운동단체의 통합에 앞장선 실천가였다.
김 목사는 6·10항쟁을 계기로 도시빈민운동, 인권운동, 북한어린이돕기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이후 10여년동안 민주회복 국민운동본부와 부산민주시민회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펼쳤다.
98년부터 자원봉사운동으로 방향을 전환한 그는 ‘작은이를 생각하는 사람들’을 창립해 북녘 어린이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매주 금요일 하루 한끼 굶기, 거리모금 활동으로 모은 성금으로 북한 나진·선봉 유치원 탁아소 어린이 영양식 지원사업과 캄보디아 AIDS 청소년 식량돕기, 이주노동자 지원사업을 펼쳤다. 부산인권센터가 주는 제1회 인권시민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제9회 민주시민상을 받았다.
2000년 11월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그는 단 한 차례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해 지금까지 자연요법 치료를 해왔다. 지난달 16일 동구 초량동 부산YMCA 레스토랑에서 열린 김 목사 쾌유 기도회에서 그는 “며칠전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통장 3개를 정리했습니다. 나중에 농촌가서 농사지을 조그만 땅을 사려고 모은 돈이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지금이라도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별인사를 했다.
/ 이노성기자
북한어린이돕기 모금운동 펴는 '작은 이들'
매주 화,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동안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과 태화백화점 인근에선 북녘어린이 및 우리나라 결식아동을 돕기위해 거리를 누비며 작은 정성을 모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작은이들을 생각하는 사람들'(대표 김영수목사)이란 이름의 북한어린이돕기모임의 회원들이 그들이다. `작은이들'회원은 거리모금을 나서는 날엔 북한아이들과 우리의 결식아동들을 생각하며 점심도 굶으면서 이같은 일을 하고 있다. 10여명씩 조를 짜 거리에 나선 지도 벌써 50차례가 넘었다.
`작은이들'은 지난해 4월 25일 `국제금식의 날 부산본부' 행사를 계기로 부산지역 종교인들과 시민단체 실무자들이 모여 지난해 7월 발족한 단체로 북한어린이돕기와 함께 우리의 결식아동돕기활동을 해오고 있다.
단체의 상임대표는 재야운동에 앞장서 왔던 믿음교회 김영수목사. 김목사를 도와 이성희 집행위원장(해운대신시가지를 가꾸는 모임 사무국장), 함광식 국제협력위원장(인리빙 대표), 김기홍 자원봉사팀장, 그리고 장도연 사무국장, 이수경 사무차장 등이 실무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장도연(28) 이수경씨(24)는 대학생 시절부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에서 줄곧 함께 활동 해왔고 지난해 이 모임이 발족되면서 사무국의 일을 맡아 하고 있는 `재원'이다.
`작은이들'이 이렇게 한번 거리에 나서 모으는 돈은 그날의 운(?)에 따라 적게는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 지금까지 50여차례 거리모금에서 모은 돈도 불과4백만원 안팎이다.
그러나 종교단체나 환경운동단체 전교조 등 뜻있는 지역단체·시민들이 `함께굶기'를 하면서 보내주는 뜻깊은 돈까지 합하면 한달평균 4백만원 정도의 성금이 모아진다.
이수경 사무차장은 "처음 거리모금에 나섰을 때는 백화점에서 한껏 쇼핑을 하고 나오면서도 무심히 지나쳐버리는 사람, 우리도 어려운데 왜 북한을 도와주느냐고 화를 내고 가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아파 하기도했지만 지금은 많은분들이 `북녘어린이돕기'의 참뜻을 이해해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모임에서는 또 결식아동과 북녘어린이돕기 `사랑의 저금통'을 나눠주기도 하고매월 소식지 `작은이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발행,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에게모임의 활동상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인 법륜스님 등과 함께북한과 인접한 중국 연변과 장백을 다녀왔다는 장도연 사무국장은 "탈북자 가족들이 중국에서 겪고 있는 고통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우리가 그들을돕지않는다면 누가 도우겠느냐"고 말끝을 맺지 못했다.
장씨는 "그곳에서 북한을 탈출한 40대 동포가 내옷의 `함께 굶기'배지를 보고뭔가 묻길래 그 뜻을 이야기해주니 눈물을 흘려 나도 함께 울었다"면서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5천원이면 북한 유아들이 한달간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민족화해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작은이들'이 거리에서 모은 돈은 다른 시도 북녘동포돕기단체의 성금과함께 `사단법인 한국제이티에스(JTS)'라는 국제비정부조직을 통해 북한 라진선봉지역 어린이들에게 영양식으로 전해지며 재중동포관계자들을 통해 전달내용이 확인되고 있다.
`작은이들'은 이와 별도로 자신들이 굶으면서 마련한 성금을 포함해 전국 북한동포돕기단체가 마련한 우유, 설탕 등 북한구호품을 실고 매월 한차례 나진항으로 향하는 배가 부산항을 출항할 때마다 이배에 `통일의 염원'도 함께 실어보내고 있다.
/글=김해창기자 /사진=김동하기자
'좋은일 하는데 불편한 몸쯤이야...' 자원봉사팀장 김기홍씨
`작은이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거리홍보 및 모금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자원봉사팀장인 김기홍씨(40)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작은이들'이 거리모금을 펴온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지난 85년 26세 때 LNG가스 폭발사고로 신체에 3도화상을 입어 불편한 몸이지만 그는 어느 누구보다 `북녘어린이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씨는 "화상을 입고나서 한동안 사람들 만나길 기피하고 방황도 했지만 `작은이들'과 만난 것이좋은 인연이 됐다"면서 "거리모금활동을 하면서 대인관계가 좋아진 것은 말할것도 없고 나도 어렵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며 활짝 웃는다.
가톨릭신자인 그는 성당에서 만나는 사람들 마다 "참좋은 일 하시는군요, 남이나 북이나 우린 같은 동포"라고 하면서 건네는 한마디에 큰 힘을 얻는다.
김씨의 바람은 무엇보다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다. 현재한번의 거리모임 10명 정도가 나가고 있지만 이들이 20명, 30명으로 늘어나고이와 함께 `함께 굶기'를 하면서 남북한의 동질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는것.
김씨는 "거리캠페인이나 모금을 하면서 나 살기도 어려워 죽겠는데 왜 북녘동포를 돕느냐는 말을 들을 땐 참 서운했다"면서 "그러나 남북한의 굶주린 어린이를 돕는 일은 곧 우리민족의 미래를 살리는 길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해창기자
동정》… 김영수 작은이들을 생각하는 사람들 상임대표
김영수 작은이들을 생각하는 사람들 상임대표는 17일 낮 12시 부산 해운대구재송동 동부ICY에서 `라진 선봉지역 어린이 영양식 원재료전달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