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수 한인회장 "러·CIS, 동포 비중 적지만 발전 가능성 높아"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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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19 13:37 조회2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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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수 한인회장 "러·CIS, 동포 비중 적지만 발전 가능성 높아"
입력2025.02.18. 오전 11:00
수정2025.02.18. 오전 11:00
"우크라전 6월말 종전 전망…한-중앙亞 정상회의 개최 약속 지켜야"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
(트빌리시[조지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이 17일(현지시간) '광복 80주년 러-CIS 재외동포 콘퍼런스'가 열린 조](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2/18/AKR20250218055600371_01_i_P4_20250218110025293.jpg?type=w860)
(트빌리시[조지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이 17일(현지시간) '광복 80주년 러-CIS 재외동포 콘퍼런스'가 열린 조지아 풀만 트빌리시 악시스 타워스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2.18 raphael@yna.co.kr
(트빌리시[조지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재외동포 규모는 전체의 8%에 불과하지만, 핵심 인재가 많은 편이죠. 동포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습니다."
현덕수(66)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은 17일(현지시간) '광복 80주년 러-CIS 재외동포 콘퍼런스'가 열린 조지아 풀만 트빌리시 악시스 타워스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소외감에서 벗어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재외동포청의 2022년 12월 기준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전체 재외동포 708만명 가운데 러·CIS 지역은 56만7천여명으로 8%에 해당한다.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카자흐스탄 순으로 많다.
현 회장은 "올해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를 러·CIS총연과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잠재력과 상승효과 등을 고려할 때 러·CIS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러·CIS 지역 한인회장 등과 다양한 의제를 논의함으로써 준비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러·CIS 지역의 위상은 더 높아지고 우리는 동포사회의 정신적 리더로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오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년을 앞두고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종전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광복 80주년 러-CIS 재외동포 콘퍼런스' 폐회사 하는 현덕수 러·CIS총연 회장
(트빌리시[조지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이 17일(현지시간) 조지아 풀만 트빌리시 악시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2/18/AKR20250218055600371_02_i_P4_20250218110025306.jpg?type=w860)
(트빌리시[조지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이 17일(현지시간) 조지아 풀만 트빌리시 악시스 타워스 호텔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러-CIS 재외동포 콘퍼런스'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2025.2.18 raphael@yna.co.kr
그는 러시아 사할린을 기반으로 모스크바와 한국 등을 오가며 아파트 건축, 부동산 개발, 호텔 건립 등 사업을 하는 SSD그룹을 운영하고 있어 현지 정세에 밝다.
현 회장은 "정치와 외교는 경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늘 러시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물밑 접촉을 하는 상황이라 이르면 6월 말에 종전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러시아가 이미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반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다 인정할지 일부만 인정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한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치 상황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린다면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가 간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업무협약을 맺은 사단법인 세계한민족회의와의 협력 강화 등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현 회장은 전현직 한인회장 등으로 구성된 세계한민족회의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한 대처 등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재외동포를 위한 각종 교류 협력사업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세계한민족회의, 업무협약 체결
(트빌리시[조지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오른쪽)과 조중표 세계한민족회의 이사장 대행이 17일(현지시간) 조지아 풀만](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2/18/PYH2025021800650037101_P4_20250218110025320.jpg?type=w860)
(트빌리시[조지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오른쪽)과 조중표 세계한민족회의 이사장 대행이 17일(현지시간) 조지아 풀만 트빌리시 악시스 타워스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2.18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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