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소식

홈 > 소식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미, 중동에 항모·공증급유기 전개 확대…트럼프 “이란, 늦기 전에 대화 나서야” (2025. 6. 1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17 10:34 조회26회

본문

미, 중동에 항모·공증급유기 전개 확대…트럼프 “이란, 늦기 전에 대화 나서야”


입력 2025.06.17 07:33

  •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배치를 추가로 늘리고 공중급유기를 이동시키고 있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베트남 입항 계획을 취소하고 동남아시아를 떠나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니미츠호가 19∼23일 베트남 다낭에 정박할 계획이었다면서 행선지 변경으로 인해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환영 행사도 취소됐다고 AFP에 확인했다. 해당 관계자는 베트남 주재 미 대사관이 서한에서 미 국방부 측이 ‘긴급한 작전상 필요’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도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익명의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니미츠 항모가 사전 계획에 따라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미츠 항모는 병력 5000명과 전투기를 포함한 60대 이상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

미군은 또한 다수의 공중급유기를 유럽으로 이동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당국자들은 이용해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이번 조치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 자산의 중동 배치 확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 해결을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한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중동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한 “이란은 이 전쟁에서 이기고 있지 않다고 말하겠다”며 “그들은 너무 늦기 전에 즉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3년 3월27일 대한민국 부산에 입항한 USS니미츠호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로이터연합뉴스

2023년 3월27일 대한민국 부산에 입항한 USS니미츠호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로이터연합뉴스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