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수산물 괜찮을까…IAEA, 오염수 방류 후 첫 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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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20 09:53 조회45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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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 승인 2023.10.19 16:41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9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최초로 원전 인근 해역에서 잡은 수산물 조사에 착수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와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터 매해 일본 정부와 함께 전문가들의 후쿠시마현산 수산물 모니터링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는 각국도 참여해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에는 일본과 IAEA 외에 IAEA가 지명한 한국과 캐나다, 중국에서 총 12명의 전문가들이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히사노하마(久之浜) 항구를 방문했다. 히사노하마 항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30㎞ 떨어져 있다.
전문가들은 어획물을 살펴본 뒤 방사성 물질 검사 샘플로 광어·전갱이 등 6종을 확보해 얼음이 담긴 용기에 각각 넣었다. 샘플은 이날 중으로 지바현에 있는 연구기관을 거쳐 각국의 분석기관으로 보내진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될 이번 조사는 IAEA와 일본 환경성·수산청·원자력규제위원회·도쿄전력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 IAEA가 지명한 중국 자연자원부 제3해양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캐나다 보건부도 제3국 입장에서 참여했다고 요미우리는 밝혔다.
지지통신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는 중국이 후쿠시마 앞바다 조사에 참여한 것은 최초”라고 전했다.
중국은 도쿄전력이 지난 8월24일 해양으로 오염수 방류 시작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바있다.
IAEA는 각국 기관이 개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고서로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