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 “후쿠시마 방류로 해양·수산물 오염 걱정”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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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01 13:20 조회45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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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5%, “후쿠시마 방류로 해양·수산물 오염 걱정” [한국갤럽]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3.09.01 11:46
국민 4명 중 3명이 지난달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해양 상태계와 수산물 오염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후쿠시마 방류로 우리나라의 해양과 수산물이 오염될까 봐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 걱정된다’ 58%, ‘어느 정도 걱정된다’ 17%로 드러났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10%,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12%로 나타났으며, 2%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후쿠시마 방류로 인한 해양·수산물 오염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은 75%”라고 정리했다.
“방류 여부 확정 전인 지난 6월 27~29일 조사에서는 오염 우려감이 78%였다”며, “당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걱정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며, 현재 여권에 우호적이라 할 수 있는 성향 보수층(58%), 70대 이상(57%), 국민의힘 지지자(46%)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우려를 표했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물 오염에 대한 우려 정도(정서적 반응)와는 별개로, 오염 가능성(인지적 판단)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물은 결과, 오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 49%, ‘어느 정도 있다’ 24%로 나타났다.
‘별로 없다’ 11%, ‘전혀 없다’ 10%로 나타났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오염 가능성 인식(‘(많이+어느 정도) 있다’ 응답 비율)은 고령층(60대 62%, 70대 이상 48%)보다 20~50대(80% 내외)에서 높은 편이며, 전반적으로 오염 우려감과 비슷한 양상을 띤다”고 지적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의 위험성에 관해 35%는 ‘과장되었다’, 54%는 ‘그렇지 않다’고 봤다. 수산물 취식 거부감 여부에 대해서는 60%가 요즘 수산물 먹기가 ‘꺼려진다’, 37%는 ‘꺼려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2023년 8월 다섯째 주(29~3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3%가 긍정 평가했고 59%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표본에 의거 전화 인터뷰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7%(총 6,813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