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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얼싸안고 환호... 빈 살만이 공개한 승리 순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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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23 11:32 조회6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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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얼싸안고 환호... 빈 살만이 공개한 승리 순간 사진

김소정 기자입력 2022. 11. 23. 07:56수정 2022. 11. 23. 08:22

카타르 월드컵 최약체 중 한 팀으로 꼽혔던 사우디아라비아가 22일(현지시각)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는 기적을 썼다. 카타르 도하를 찾은 사우디 축구팬들은 새벽까지 국기를 몸에 두른 채 길거리를 뛰어다니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얼마 전 방한했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가족들과 얼싸 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빈 살만 왕세자 가족들이 23일(한국시각)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꺾자, 서로를 얼싸 안고 기뻐하고 있는 모습/빈 살만 왕세자 인스타그램

사우디는 이날 오후 1시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9분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분위기를 타면서 추가골까지 노렸으나, 사우디의 막강한 수비 조직력에 고전했다. 후반 2분, 사우디는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역전 시켰고 5분 뒤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사우디 골키퍼 무함마드 우와이스가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통계전문회사 닐슨 그레이스노트에 따르면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확률은 8.7%였다. 그러나 사우디는 이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사우디 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기뻐했다. 사우디 관중들도 국기를 흔들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경기장 밖에서도 축제가 펼쳐졌다. 사우디 축구팬들은 국기를 몸에 두른 채 길거리를 뛰어다니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압둘라지즈 빈 투르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겸 체육부 장관도 사우디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빈 살만 왕세자 가족들이 텔레비전 앞에 모여 사우디-아르헨티나 경기를 보고 있는 모습/빈 살만 왕세자 인스타그램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던 빈 살만 왕세자는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빈 살만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들은 소파에 앉지도 못하고, 텔레비전 앞에 옹기종기 모여 사우디를 응원했다. 일부는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보고 있고, 일부는 몸을 돌려 신을 향해 기도를 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이들은 서로를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눴다.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국기를 들고 있는 친형 압둘라지즈 사우디 에너지 장관 어깨에 손을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오른쪽부터) 빈 살만 왕세자, 압둘라지즈 사우디 에너지 장관/빈 살만 인스타그램

사우디는 카타르월드컵 최대 이변 연출을 기념하기 위해 공휴일을 선포했다. 이날 걸프지역 유력 일간지 ‘칼리즈 타임스’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일제히 “사우디 정부가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폴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이후 다음 달 1일 오전 4시 멕시코와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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