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신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실무·이론겸비 '통일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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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 작성일19-08-09 14:12 조회2,65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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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신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실무·이론겸비 '통일전문가'
- 기사입력2019/08/09 10:46 송고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헌법상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임명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통일문제 전문가로 꼽힌다.
수십년간 북한과 남북관계 한 분야에서만 일해온 정 신임 수석부의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과 차관 등을 두루 역임하며 햇볕정책과 평화번영정책을 추진하는 데서 핵심역할을 해왔다.
김대중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시작해 노무현 정부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유임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대북정책을 자문하면서 각종 방송 출연과 언론 기고를 통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남북간 평화와 협력을 위해 쓴소리 가리지 않는 '조언자'를 자처했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정 신임 수석부의장은 1981년 민주평통이 출범하는데 산파역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실무 설계자에서 38년 만에 수장으로 금의환향했다.
그는 전두환 정부 시절에 이범석 당시 통일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민주평통 조직을 만들고 구성하는 실무 책임자로 활동했다.
정 신임 수석부의장은 1977년 국토통일원(현 통일연구원) 연구원으로 특채돼 남북관계 및 통일분야에 첫발을 내디딘 후 무려 42년간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통일부 장관으로 남북장관급회담의 수석대표를 맡으면서 남북관계의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친화력이 강하고 호방한 성격으로 장관을 마친 후에는 원광대 총장과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을 지내며 학계, 시민사회와도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
▲ 중국 흑룡강성(74) ▲ 경기고 ▲ 서울대 외교학과 ▲ 민족통일연구원장 ▲ 통일부 차관 ▲ 국가정보원장 통일분야 특별보좌역 ▲ 통일부 장관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 원광대학교 총장 ▲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文정부 외교정책 큰 그림 그려온 김준형 신임 국립외교원장
- 기사입력2019/08/09 11:11 송고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김준형 신임 국립외교원장(차관급)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큰 그림을 그려온 국제정치학자다.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인 그는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의 안보상황단에서 활동하면서 각종 외교·안보 공약을 만드는 데 기여했고, 2017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남방정책 등 대표적인 정책의 기틀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외교부 혁신외부자문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시해왔다.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3월에는 핀란드 반타에서 열린 남북미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 한국 측 대표단 중 한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미관계와 동북아 정세 등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학계에서는 리버럴하고 비교적 진보 성향을 가진 것으로 분류된다.
외교관을 양성하는 국립외교원의 수장을 외부 인사가 맡은 것은 현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7월∼2018년 9월 조병제 전 원장, 2018년 9월∼2019년 5월 조세영 차관은 모두 외교부 출신이었다.
▲ 대구(56)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석·박사 ▲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 ▲ 한반도평화포럼 외교연구센터장 ▲ 외교부 혁신이행외부자문위원회 위원장
run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