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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종식 주역'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별세.. 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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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8-31 09:12 조회2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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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종식 주역'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별세.. 향년 91세

김태욱 기자입력 2022.08.31. 07:39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31일(한국시각) 91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고르바초프의 생전 연설 장면. /사진=로이터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31일(한국시각) 숨졌다. 향년 91세.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중앙임상병원에서 숨졌다. 해당 병원 관계자 "고르바초프가 오랜 투병 끝에 오늘 저녁 사망했다"라고 발표했다.

고르바초프는 냉전 시대 종식의 주역 중 1명으로 꼽힌다. 지난 1985년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취임한 그는 1990~1991년 사이 소련 대통령을 지냈다. 재임 당시 그는 이른바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중심으로 냉전 해체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1987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냉전 종식의 상징으로 평가되는 장면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INF 파기를 앞두고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대외적으로는 큰 인기를 얻은 고르바초프지만 대내적으로는 큰 지지를 받진 못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경제 개혁의 성과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국민 사이에서는 개혁 정책이 아니었다면 러시아가 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지난 1991년 12월 소련 연방이 해체될 당시 자연스럽게 권력의 중심에서 내려온 바 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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