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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앞으로 후티가 美 공격하면 이란에 책임 물을 것”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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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3-18 11:46 조회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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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앞으로 후티가 美 공격하면 이란에 책임 물을 것”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 있는 유명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의 대통령 지정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 있는 유명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의 대통령 지정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군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이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할 경우, 후티의 지원 세력인 이란에게 직접 책임을 묻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미군을 겨냥한) 후티의 모든 (무기) 발사는 이란에 의해 발사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후티의 대미 공격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며, 심각한 후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를 향해서도 미군에 반격을 계속할 경우 “막대한 무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후티에 대한 미군의 무력 사용이 어느 선에서 멈출지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션 파넬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압도적인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이 작전의 최종 단계는 후티가 미국 선박을 공격하고 미국인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무한한 공격이나 중동에서의 정권교체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파넬 대변인은 이란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묻는 말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매우 분명하다”라면서 “모든 옵션은 현재 테이블 위에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5일부터 예멘 내 후티 거점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에 착수해 수도 사나를 비롯해 북부 사다주와 하자주 등을 공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틀간 최소 53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명령한 대규모 해외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싼 홍해 일대의 무력 분쟁 중 최대 규모 공격으로 평가된다.

앞서 후티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되자, 하마스를 지원하겠다며 홍해를 오가는 이스라엘 관련 상선 등을 공격해 왔다.

후티는 지난 1월1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돌입하자 홍해에서 무력 행동을 중단했으나, 지난 1일 1단계 휴전이 종료된 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구호품 공급을 끊자 홍해에서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아직까지 실제 공격을 재개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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