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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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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2-27 09:54 조회2,2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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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 의결
2019년 02월 26일 (화) 17:00:28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6일 오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8차 국무회의가 열려 유관순 열사의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을 의결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3.1독립만세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서훈을 추가로 받게 됐다. 그간 유관순 열사는 3등급에 해당하는 ‘건국훈장 독립장’에 머물러 있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유관순 열사의 추가 서훈을 의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유관순 열사는 3.1독립운동의 상징”이라며 “우리는 열여섯 나이의 여학생으로 만세시위를 주도하고 옥중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로 나라의 독립에 자신을 바친 유관순 열사를 배우며 자주독립의 소중함과 나라를 위한 희생의 고귀함을 깨우치게 된다”고 말하고 “유관순 열사가 3.1독립운동의 표상으로 국민들 속에 각인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1등급 서훈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적으로도 유관순 열사의 의로운 기개를 기억하고 기념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얼마 전 미국 뉴욕주 의회 상·하원은 3.1독립운동 100주년과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언급하고 “유관순 열사 서훈 추서가 3.1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유관순 열사의 공적을 제대로 평가하고, 서훈 상향에 대한 국내외적 열망에 부흥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 간의 심도 있는 검토를 했다”며 “검토 결과를 반영하여 국가보훈처에 별도의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참석 위원의 만장일치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피우진 처장은 “광복 이후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상징으로서 전 국민에게 독립정신을 일깨워 국민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하고, 비폭력․평화․민주․인권의 가치를 드높여 대한민국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훈장은 오는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유관순 열사 유족에게 직접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른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도 “공적심의를 통해서 (추가 서훈을)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이상룡 지사라든가 여러 분들에 대해서 그 이후의 공적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그 부분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서훈 기준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어왔고, 특히 사회주의 활동을 했거나 월북한 경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몽양 여운형 선생도 사회주의 계열 활동 탓으로 2005년에야 2등급에 해당하는 ‘건국훈장 대통령장’으로 서훈받았다가 2008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으로 추가 서훈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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