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평양시 상암리에서 임진왜란 당시 토성 발견...보존유적으로 등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3-31 12:24 조회1회

본문

평양시 상암리에서 임진왜란 당시 토성 발견...보존유적으로 등록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5.03.30 11:26
 
원래 나루터를 지키는 작은 요새했다가 임진왜란 당시 한강 사수를 위해 구축한 토성으로 추정하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리 토성 [사진-경기문화재연구원]
원래 나루터를 지키는 작은 요새했다가 임진왜란 당시 한강 사수를 위해 구축한 토성으로 추정하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리 토성 [사진-경기문화재연구원]

평양시 강남군 상암리에서 임진왜란 당시 토성이 발굴되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평양시 민족유산보존사와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서는 상암리 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약 1.2km 떨어진 곳에서 서진성 유적을 찾아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진성은 1592년 왜적이 평양성에 처들어왔을 때 400여명의 '림중량 의병대'가 수천명의 적들을 살상한 것으로 유명한 전투거점이라고 소개했다.

임중량(林仲樑)은 1592년 임진왜란이 벌어지자 의병대장으로 추대되어 평안도지방에 들어온 왜군을 방어하다 패하고 이듬해 안주목사 겸 안주방어사로 발탁되어 평양탈환전에 참가한 뒤 정삼품 무관 벼슬인 천총이 되었으며, 난이 끝나자 향리로 은퇴하여 여생을 보낸 인물.(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현재 황해북도 중화군 읍에는 당시 중화고을 서쪽에 진을 치고 있던 림중량 의병대의 전투기록이 상세히 서술되어 있는 '서관삼진의열비'가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신문에 따르면, 서진성은 야산의 변두를 따라 쌓은 토성으로서 평면의 형태는 남북으로 긴 타원형이였으며, 현재 성벽은 야산에서 높은 지대인 동쪽과 북쪽에 남아있고 낮은 지대인 서쪽과 남쪽은 흔적으로만 남아있다.

당시 성은 진흙을 다져 쌓아올린 토성이었으며, 현재의 성 유적은 보존유적인 강남 의열사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성 유적의 둘레는 약 1,010m 이고 발굴과정에는 당대의 사기, 도기 조각 등 유물이 나왔다.

북한 고고학학회는 서진성 유적이 역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비상설 물질유산심의평가위원회에서는 유적의 가치를 평가하고 보존유적으로 등록하였다"고 덧붙였다.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