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해 연안 습지에서 월동시기 물새 자원량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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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3-31 12:25 조회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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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해 연안 습지에서 월동시기 물새 자원량 조사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5.03.30 21:38
![비행하는 검독오리떼. [사진-조선신보 갈무리]](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3/213115_107820_3359.jpg)
북한 국가과학원 생물다양성연구소에서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6일까지 북한의 동서해 연안과 내륙의 주요 습지들에서 월동시기 물새 자원량을 조사 평가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3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사기간 국제적인 보호구로 등록되어있는 문덕철새 보호구와 금야철새 보호구를 비롯한 보호구들을 포함하여 71개의 습지들에서 월동하는 물새들이 조사되었다.
조사를 통하여 55종의 46,000여 마리의 물새들이 관찰되었다.
주요 우세종들은 검독오리, 큰물닭, 청뒹오리, 흰죽지오리, 꽃진경이 등이었으며, 또한 전지구적인 위협종들인 황새, 알락꼬리마도요, 흰죽지오리, 바다꿩, 귀농병아리, 갯두루미가 관찰되었다.
![알락꼬리마도요. [사진-조선신보 갈무리]](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3/213115_107821_3448.jpg)
특히, 월동시기 조사를 통하여 북한 동해 연안의 습지들에 비해 대동강, 청천강 하구, 률포저수지, 례성강 하구를 비롯한 서해 연안 습지들에서 겨울나이 하는 물새들의 마리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특징적으로 관찰되었다.
국가과학원 생물다양성연구소 자연보호구연구실 김금성 실장은 “특히 금성간석지에서 지난 시기 3월에 나타나군 하던 알락꼬리마도요가 월동시기에 발견된 것은 전지구적인 이상기후 현상으로 하여 새들의 번식특성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