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일룡 선수가 30일 중국 자싱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대회에서 리광옥 선수는 여자마라톤 2위를 하고 은메달을 따냈다.

[노동신문]은 31일 "한일룡 선수는 강의한 정신력과 인내력을 발휘하며 105리 주로를 힘차게 달려 2시간 11분 18초의 기록으로 아시아마라손선수권대회 신기록을 수립하고 금메달을 쟁취하였다"고 보도했다.

압록강체육단 소속인 한 선수는 지난해 1월 2023년 10대 최우수선수로 뽑혔으며, 2023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아시아육상연맹이 주관한 제20차 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는 30일 단 하루 열렸으며, 19개 나라에서 7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세계레슬링연맹(UWW) 주관으로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되는 '2025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한 북한 선수들은 29일(현지시각) 남자 레슬링 자유형(57kg급)에 출전한 한청송 선수가 금메달을, 김광진 선수가 남자 레슬링 자유형(65kg급)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