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망동 그대로 두고는 평화 이룰 수 없다"...한국군 새해 군사훈련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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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1-04 10:48 조회75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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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망동 그대로 두고는 평화 이룰 수 없다"...한국군 새해 군사훈련 맹비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4.01.04 10:26
북한이 지난 연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한국군의 군사훈련에 대해 '자멸적 망동', '전쟁을 부르는 도발적 선택'이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대결광들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만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해 "《즉시, 강력하게, 끝까지》라는 도발적인 객기속에 감행되고있는 괴뢰패당의 호전적망동들은 2024년의 조선반도정세가 어떤 양상과 색채를 띠고 흘러가겠는가를 어렵지 않게 알게 하고있다"고 '전쟁 발발' 위험을 경고했다.
통신은 "올해는 괴뢰패당의 애걸과 적극적인 협력하에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침략세력들이 더 많이 조선반도에 기여들고 핵타격을 포함한 각종 도발적인 전쟁책동이 전례없는 규모에서 강행되는 것으로 하여 격돌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해"라고 하면서 "현실은 새해의 문을 대결적인 광언과 전쟁포성으로 열어제낀 괴뢰패당의 무모한 망동을 그대로 두고서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응조치를 시사했다.
북이 언급한 한국군 군사훈련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오는 5일까지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가 진행하는 혹한기훈련과 새해 첫날 강원도 전방지역에서 육군 제3보병사단이 실시한 포사격훈련, 2일 육군 예하 각급 부대가 '즉시·강력하게·끝까지'(즉·강·끝)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전 전선에서 지행한 포탄사격 및 기계화부대 기동훈련, 3일 해군이 동서남해에서 진행한 새해 첫 함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 등이다.
통신은 한국군을 '제 코밑도 씻지 못하는 하루강아지들'이라고 조롱하면서 "이제는 상전을 믿고 반공화국 대결야망에 들뜬 나머지 겁기마저도 없어진 것을 보면 진짜로 살기를 그만둔 것 같다"고 비아냥댔다.
또 이같은 훈련 목적은 "극도의 안보불안에 미칠 지경이 되여버린 나머지 올해에도 미국의 패권야망을 실현하는데서 《제1돌격대》는 여전히 저들이라는 상전의 《인정》을 받아 더 큰 환심을 사고 간들거리는 잔명을 유지해보자는 것 외 아무 것도 아니"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대결광들은 새해에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만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논평은 [노동신문] 6면에도 전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