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대북 발언을 두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라고 표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신 장관이 “조선 반도 인근에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정권종말’이니, ‘적 지도부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댔다(떠들어대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 장관은 지난달 24일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아 장병들에게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서 최단 시간 내 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육군 32사단 및 육군 55사단의 혹한기 훈련과 육군 17사단의 전투사격 훈련 등 최근 진행된 우리 군의 훈련을 일일이 거론하며 “전쟁광기를 부려댔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딴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5일 논평을 통해 북한 지도부를 향한 신원식 국방부장관의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신은 이날 「도마우에 오르내리는 괴뢰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1월 진행된 한미연합훈련과 최근 육군 32사단 및 육군 55사단의 혹한기 훈련과 육군 17사단의 전투사격 훈련 등을 일일이 짚으며 “전쟁 광기를 부려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와중에 괴뢰국방부 장관 놈은 조선반도[한반도] 인근에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감히 ‘정권 종말’이니, ‘적 지도부 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댔다[떠들어댔다]”라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지난 1월 24일 스텔스 전투기 F-35A가 배치된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아 대비 태세를 점검하면서 장병들을 향해 “(북한이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최단 시간 내 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훈련 또 훈련하라”라고 말했다.
통신은 “우리는 이미 괴뢰 호전광들이 떠드는 소위 ‘즉, 강, 끝’(즉각, 강력히, 끝까지)이라는 원칙이 ‘즉사, 강제 죽음, 끝장’으로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라면서 “존엄 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역대 최대’, ‘사상 최고’의 기록을 갱신하며 병행되는 각종 규모의 전쟁 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딴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래는 논평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도마우에 오르내리는 괴뢰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
괴뢰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호전적 망동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연초부터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핵항공모함 《칼빈슨》호, 핵전략폭격기 《B-1B》를 비롯한 미 전략 자산들과 일본의 이지스구축함, 전투기들을 끌어들여 벌려놓은 연합해상훈련, 연합공중훈련을 내놓고도 괴뢰군사불한당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반공화국 전쟁 연습들은 미처 그 횟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윤석열 놈의 뒤를 이어 괴뢰 군부의 우두머리들이 경쟁적으로 전방부대들에 나가 《즉, 강, 끝》이니, 《단호한 응징》이니 하는 독설들을 염불처럼 외워대며 극도의 대결 광기를 고취하는 속에 지난 1월 첫 주간에만도 호전광들은 우리 공화국의 남쪽 국경선 부근에서 《신년맞이 포사격훈련》, 포사격 및 기계화부대기동훈련, 해상사격 및 전술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강행하였다.
15일부터 19일까지 괴뢰육군 32보병사단 깡패들은 수천 명의 병력과 160여 대의 살인 장비들을 동원하여 서해안 미사일 공격훈련, 해안지역 기습상륙훈련 등에 광분하였다.
괴뢰육군 55사단의 깡패 무리들이 22일부터 도발적인 《혹한기 훈련》에 진입하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괴뢰육군 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겨울철 도하훈련을 그리고 괴뢰해병대 1사단 놈들은 그 무슨 대침투종합훈련이라는것을 연일 실시하였다.
한편 우리의 전선부대들을 《제압》하고 후방지역에까지 《돌입》하는 《전투사격훈련》을 감행한 괴뢰육군 17사단의 악당들은 31일에도 《응징능력 향상》을 떠벌이면서 전시에만 사용하는 고폭탄까지 쏘아대는 전쟁 광기를 부려댔다.
이런 와중에 괴뢰국방부 장관 놈은 조선반도 인근에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감히 《정권 종말》이니, 《적 지도부 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외쳐댔다.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
우리는 이미 괴뢰 호전광들이 떠드는 소위 《즉, 강, 끝》(즉각, 강력히, 끝까지)이라는 원칙이 《즉사, 강제 죽음, 끝장》으로 될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존엄 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역대 최대》, 《사상 최고》의 기록을 갱신하며 병행되는 각종 규모의 전쟁 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딴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