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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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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0-31 13:31 조회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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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4.10.31 08:15
 

미 백악관, “북한의 ICBM 발사 규탄...필요한 모든 조치”

북한이 지난해 12월 시험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지난해 12월 시험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사진-노동신문]

합동참모본부(합참)이 31일 “우리 군은 오늘 07시 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다”고 알렸다. 통상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5,500km 이상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합참은 “한미일은 당국은 공동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으며, 발사된 북 탄도미사일 경보정보는 실시간 한미일 3자간 긴밀하게 공유되었”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였다”고 밝혔다. 

한·미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고, 양측 국방장관은 “미측 전략자산 전개 하 연합훈련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력하게 시행하여 동맹의 대응의지를 현시하기로” 하였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ICBM급”이며, 오전 8시37분경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 200km 해상,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비행 거리는 약 1,000km이고 최고 고도는 7,000km 이상이며 비행 시간은 1시간 26분인데, 지금까지 발사된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중 최고 고도가 가장 높고, 비행 시간도 가장 길다고 평가했다.  

션 새빗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DPRK(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국 인력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불필요하게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보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러한 위반행위를 규탄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이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고 진지한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되풀이했다. “미국은 본토와 한·일 동맹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의 발사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56차 한·미 연례안보협의 회의」(SCM)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에는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2+2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SCM 계기 공동 회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지금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의 전례 없는 수준의 직접 군사협력을 보고 있다”면서 “오늘 회의에서 우리는 북한 군대의 러시아 배치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증거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 동부에 1만명의 군대를 보냈으며 그중 일부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더 가까이 이동했다”며, “크렘린궁이 북한 군인들을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전투작전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는 데 우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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