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승부차기에서 스페인 누르고 ‘U-17 월드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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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04 10:46 조회7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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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승부차기에서 스페인 누르고 ‘U-17 월드컵’ 우승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4.11.04 10:39
북한 여자축구가 스페인을 누르고 역대 세 번째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은 4일(한국시간) 오전 7시 도미나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펠릭스 산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는 “아시아 헤비급팀(북한팀)은 지금까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후반전 열세를 극복하고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결과, 역대 세 번째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고 알렸다.
특히, 북한의 골키퍼 박주경 선수에 대해 “결승전으로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거의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결승전에서는 여러 차례 훌륭한 세이브와 승부차기에서의 중요한 선방으로 결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 박 골키퍼가 이번 우승의 주역임을 시사했다.
피파는 경기 내용에 대해 전반전은 미지근했지만 후반전은 눈부셨다면서, 스페인은 왼쪽에서 코멘다도르 선수가 공간을 만들어내어 다리 사이로 지나가는 크로스를 세구라 선수에게 연결했고, 세구라 선수가 골로 골을 넣으면서 균형을 깼다며 스페인의 선세골을 묘사했다.
이어 북한은 공을 바로 받아 전일청에게 반격했고, 전일청은 스페인 골키퍼 라이아 로페스를 제치고 좁은 각도에서 골을 넣어 팀을 동점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해 1-1로 경기를 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렸다. 북한 골키퍼 박주경이 상대편의 페널티킥을 결정적으로 막았고, 북한은 5개 페널티킥 중 4개 성공시키며 4-2로 이겨 우승했다.
송성권 북한팀 감독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 최고의 유럽 팀을 이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단결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 싸우면 이기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웠다”고 우승을 만끽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이번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한편, 북한은 지난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도 8년 만에 우승해, 여자 축구 강국의 위세를 떨쳤다.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4.11.04 10:39
북한 여자축구가 스페인을 누르고 역대 세 번째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은 4일(한국시간) 오전 7시 도미나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펠릭스 산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는 “아시아 헤비급팀(북한팀)은 지금까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후반전 열세를 극복하고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결과, 역대 세 번째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고 알렸다.
특히, 북한의 골키퍼 박주경 선수에 대해 “결승전으로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거의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결승전에서는 여러 차례 훌륭한 세이브와 승부차기에서의 중요한 선방으로 결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 박 골키퍼가 이번 우승의 주역임을 시사했다.
피파는 경기 내용에 대해 전반전은 미지근했지만 후반전은 눈부셨다면서, 스페인은 왼쪽에서 코멘다도르 선수가 공간을 만들어내어 다리 사이로 지나가는 크로스를 세구라 선수에게 연결했고, 세구라 선수가 골로 골을 넣으면서 균형을 깼다며 스페인의 선세골을 묘사했다.
이어 북한은 공을 바로 받아 전일청에게 반격했고, 전일청은 스페인 골키퍼 라이아 로페스를 제치고 좁은 각도에서 골을 넣어 팀을 동점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해 1-1로 경기를 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렸다. 북한 골키퍼 박주경이 상대편의 페널티킥을 결정적으로 막았고, 북한은 5개 페널티킥 중 4개 성공시키며 4-2로 이겨 우승했다.
송성권 북한팀 감독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 최고의 유럽 팀을 이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단결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 싸우면 이기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웠다”고 우승을 만끽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이번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한편, 북한은 지난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도 8년 만에 우승해, 여자 축구 강국의 위세를 떨쳤다.
북한 여자축구, 스페인에 승부차기에서 누르고 ‘U-17 월드컵’ 우승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4.11.04 10:39
북한 여자축구가 스페인을 누르고 역대 세 번째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은 4일(한국시간) 오전 7시 도미나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펠릭스 산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는 “아시아 헤비급팀(북한팀)은 지금까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후반전 열세를 극복하고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결과, 역대 세 번째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고 알렸다.
특히, 북한의 골키퍼 박주경 선수에 대해 “결승전으로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거의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결승전에서는 여러 차례 훌륭한 세이브와 승부차기에서의 중요한 선방으로 결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 박 골키퍼가 이번 우승의 주역임을 시사했다.
피파는 경기 내용에 대해 전반전은 미지근했지만 후반전은 눈부셨다면서, 스페인은 왼쪽에서 코멘다도르 선수가 공간을 만들어내어 다리 사이로 지나가는 크로스를 세구라 선수에게 연결했고, 세구라 선수가 골로 골을 넣으면서 균형을 깼다며 스페인의 선세골을 묘사했다.
이어 북한은 공을 바로 받아 전일청에게 반격했고, 전일청은 스페인 골키퍼 라이아 로페스를 제치고 좁은 각도에서 골을 넣어 팀을 동점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해 1-1로 경기를 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렸다. 북한 골키퍼 박주경이 상대편의 페널티킥을 결정적으로 막았고, 북한은 5개 페널티킥 중 4개 성공시키며 4-2로 이겨 우승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이번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한편, 북한은 지난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도 8년 만에 우승해, 여자 축구 강국의 위세를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