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풍산개 관련 문화’를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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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1-16 09:43 조회84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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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풍산개 관련 문화’를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3.01.14 14:05
북한 문화성 민족유산보호국에서 국견인 풍산개와 관련한 문화를 국가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으로 등록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풍산개와 관련한 문화’에는 △풍산개를 기르고 길들이는 과정, △풍산개를 이용한 사냥관습, △풍산개와 관련한 설화, △풍산개를 주제로 한 소설, △미술작품을 비롯한 여러 가지 형태의 예술작품 등이 종합되어있다.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토종개들 중에서 우수한 개들을 선발하여 사냥에 이용해 왔는데 근대에 이르러서는 삼수, 갑산, 풍서, 풍산(오늘의 북한 김형권군) 지방의 사람들이 가장 우수한 사냥개들을 선택적으로 사육 번식시켜 산악지방의 특성과 사냥목적에 맞게 오늘날의 풍산개로 발전시켰다는 것.
풍산개는 한반도 산간수림지대의 지형과 기후에 적응되어있으며 전형적인 사냥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리하고 이악하며 용감하고 날랜 기질을 가지고 있는 풍산개는 평시에는 성질이 온순하지만 사냥할 때에는 이악하며 적수와의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으며, 특히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잘 지킬 뿐 아니라 추위에 대한 견딜성과 생활력이 강해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대단히 높다.
풍산개는 1956년 4월에 북한에서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었으며 2014년 11월에 북한의 국견으로 제정되었다.
신문은 북한에서는 풍산개에 대한 등록조사와 품종평가사업을 하면서 풍산개의 표준형태와 생물학적 특성에 대한 과학기술지식을 보급하여 빠른 시일 안에 풍산개 순종 마리수를 늘이는데 목적을 두고 풍산개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