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새해 들어 대북지원 ‘적극’…121만 달러에 추가 지원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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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1-16 09:55 조회81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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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새해 들어 대북지원 ‘적극’…121만 달러에 추가 지원 계획도
2023.01.12
새해 대북지원에 스위스가 가장 먼저 나섰습니다. 어린이 영양공급 등을 위해 미화 121만 달러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후에 추가지원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은 4일 기준으로 스위스가 121만4128달러를 유엔아동기금(UNICEF, United Nations Children's Fund)을 통해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금의 50%인 60만7064달러는 영양 공급 분야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50%는 기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됩니다.
새해 초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에 대북지원에 관해 보고한 국가는 스위스가 유일합니다. 다른 국가는 아직 없습니다.
스위스는 이번 121만4천여 달러 외에도 유니세프에 추가로 기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외교부는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2차 지원계획은 유니세프를 통해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필수 영양을 공급하는 것으로, 지원 규모가 얼마가 될지는 프로젝트의 발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Switzerland is planning a 2nd instalment to UNICEF in the frame “essential nutrients to children, pregnant women and lactating mothers project”. The amount will depend on the project’s development.)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스위스의 인도주의적 지원은 식량과 공중보건, 재난 위험 감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유니세프를 통해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필수 영양을 공급하고 개인 보호 장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Swiss humanitarian aid in the DPRK focuses on the following areas: improving food security; public health; and disaster risk reduction. Recent activities include the delivery of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and the provision of essential nutrients to children, pregnant women and lactating mothers through UNICEF.)
‘스위스가 북한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를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대해 스위스 외교부는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통해 스위스의 연대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스위스는 중립성과 독립성, 공정성 가운데 희생자들을 돕고 있고, 인도주의적 지원은 유엔이나 국제 동반자 조직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The reason for this presence is the situation of the suffering population. Swiss humanitarian aid operations are an expression of Switzerland's solidarity towards population groups in distress. It places the victims at the centre of its engagement in a spirit of neutrality, independence and impartiality. Swiss Humanitarian Aid implements its programmes directly or via UN agencies or international partner organisations. No project funds have been or will be implemented via government agencies.)
스위스가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5년입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 통계를 보면, 스위스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대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2년도 기부 액수(162만4704달러)가 2021년(621만2611달러)에 비해 줄기는 했지만, 순위로 따지면 계속 세계 1위였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스위스 외교부는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2022년 기여 금액 감소 이유는 국경 폐쇄로 프로젝트 시행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The contribution amounts went down in 2022 since the borders were still closed and therefore no project could be implemented.)
지난 통계를 보면, 2022년 스위스는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대북지원 자금의 69.5%에 해당하는 162만4704달러를 기부했습니다. 2위는 22%인 스웨덴(스웨리예), 3위는 8.5%인 노르웨이였습니다.
2021년에는 전체의 63.8%인 621만2611달러를 스위스가 기부했습니다. 캐나다(12%), 스웨덴(스웨리예, 6.1%), 핀란드(6%)가 뒤를 이었습니다.
2020년 스위스는 전체 펀드의 27.3%에 해당하는 962만6697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전체의 17.4%인 613만6374달러를 지원해 3위였습니다.
2019년에는 한국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지원자금의 23%에 해당하는 1,047만 796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당시 2위는 러시아(19.3%인 879만5000달러), 3위는 스위스(18.9%인 863만5082달러) 였습니다.
2018년에는 스위스가 1위로, 전체 펀드의 34.4%에 해당하는 1306만728달러를 북한을 위해 지원했습니다.
기자 심재훈,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