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이 10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유엔 기구가 밝혔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3일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31.2 포인트를 기록해 전달의 132.2포인트에서 0.8%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24개 식품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을 추적·조사해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해 3월 159.7포인트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FAO는 식물성 기름, 유제품, 설탕 가격 하락이 지수를 내리는 데 일조했고 곡물과 육류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022/23 세계 곡물 수급에 대해서는 생산량이 27억 6천 400만 톤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쌀은 5억 1천 160만 톤으로 전년보다 2.6% 줄어들 것으로 FAO는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