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술핵 공격수단인 초대형 방사포탄 2발 동해상으로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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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2-20 21:21 조회85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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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전술핵 공격수단인 초대형 방사포탄 2발 동해상으로 사격”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3.02.20 13:22
북한군이 20일 오전 7시 전술핵 공격수단인 초대형 방사포탄 2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서부전선 장거리 포병부대 해당 방사포병 구분대가 20일 아침 7시 방사포 사격훈련을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인민군 서부전선 장거리 포병부대 해당 방사포병 화력구분대들은 위력시위사격을 실시할 데 대한 명령에 따라 20일 아침 600mm 방사포를 동원하여 발사점으로부터 각각 계산된 395km와 337km 사거리의 가상표적을 설정하여 동해상으로 2발의 방사포탄을 사격하였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아울러, 통신은 “기타 구분대들은 실사격 없이 갱도진지에서 화력복무훈련을 동시에 진행하였다”면서 “사격에 동원된 600mm 방사포는 우리 군대의 최신형 다연발 정밀공격 무기체계로서 적의 작전비행장당 1문, 4발을 할당해둘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전술핵 공격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2월 19일 전략폭격기 ‘B-1B’와 스텔스전투기 ‘F-35’ 등 10여대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또다시 벌려놓았다”고 적시해, 이날 북한의 방사포 사격훈련이 하루 전에 실시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한 대응임을 명확히 했다.
한미는 19일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한 바 있다.
이어 통신은 “적들은 이 훈련이 18일 우리가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의 훈련이었다는 것을 숨기지 않으며 군사적 시위놀음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벌써 몇 차례나 연합공중훈련을 벌려놓고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는데, 한미는 19일 말고도 지난 1일과 3일에도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통신은 “지난해 12월말에 진행된 증정식 행사에서 국방과학원과 핵무기연구소는 방사포탄의 위력에 대하여 4발의 폭발위력으로 적의 작전비행장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초토화할 수 있다는 확고한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고 상기시켜, 이번에 발사한 무기가 남측에서 발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아니라 초대형 방사포임을 시사했다.
통신은 이날 북한이 방사포탄을 오전 7시에 발사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기사는 오전 8시 17분에 게재됐다. 매우 빠르게 보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