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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중·러가 북한에게 대화 촉구하길 희망”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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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9 09:01 조회7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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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중·러가 북한에게 대화 촉구하길 희망”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3.07.18 09:54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유튜브]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유튜브]

“이 문제는 중국에 있을 때 국무장관이 (중국 당국자들과의) 회동에서 제기한 것이다. 앞으로도 중국에게 계속 제기할 문제이고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게 협상 테이블로 오라고 촉구하길 희망한다.”

17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중·러의 반대로 대북 규탄 성명을 내는데 실패했고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중·러를 설득할 해법이 있는가’는 질문을 받은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이같이 대답했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유인책을 내놓기 보다는 중국의 역할을 압박하는 기존 접근법을 고수하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지난달 18~19일 방중 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을 통해 ‘대북 메시지’를 던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지난 16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는 중국에게 ‘외교 준비가 된 쪽은 미국이고 그렇지 않은 쪽은 북한’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중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공을 넘겼다. 

그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시험은 안정을 해치고 솔직히 그것은 미국이 동맹 및 우방국들과 함께 그러한 위협에 대응하는 행동과 태세를 한 단계 끌어올릴 환경만을 만들 뿐”이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싸늘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17일 ‘담화’를 통해 “현 미행정부가 들고나온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안에 저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멈춰 세우기 위한 술책이 깔려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면서 “가상적으로 조미대화가 열린다고 해도 현 미행정부가 협상탁 우에 올려놓을 보따리라는 것이 《CVID》 따위에 불과할 것은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설사 미국이 몇년전 전임자가 공약했던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의 잠정중단과 같은 낡은 수를 또다시 꺼내들거나 기껏해서 련합군사훈련의 축소나 전략자산전개중단과 같은 가역적인 것을 가지고 그 누구의 구미를 돋구어보자고 접어들 가능성도 예견해볼 수 있”으나 “시간벌이를 위한 그런 얄팍한 술책에 넘어갈 우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왼쪽부터 카라 아베크롬비 미 NSC 국방·군축조정관, 커트 캠벨 NSC 인태조정관, 윤 대통령,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1차장. [사진제공-대통령실]
왼쪽부터 카라 아베크롬비 미 NSC 국방·군축조정관, 커트 캠벨 NSC 인태조정관, 윤 대통령,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1차장. [사진제공-대통령실]

한편, 한·미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장에 들러 양측 대표단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약속을 재확인하고 “기자회견하고 있는 현재 미국의 핵전략 잠수함이 부산항에 기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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