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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WHO "북한, 작년 파상풍 등 필수 예방접종 미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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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20 09:26 조회7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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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WHO "북한, 작년 파상풍 등 필수 예방접종 미실시"

유니세프 홈페이지 

예방 접종 및 예방 접종 통계 - UNICEF DATA


김지헌입력 2023. 7. 20. 08:55

 

2012년 북한 평양의 예방 접종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지난해 다수의 필수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아 주민 건강 상태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세계보건기구(WHO)의 '2022년도 세계 백신접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선 영유아가 맞아야 하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접종이 지난해 이뤄지지 않았다.

이외에 홍역, 소아마비 2종, 결핵, B형 간염, 뇌수막염 백신의 예방접종도 실시되지 않았다.

예방 접종률 수치 자료가 확인되는 1997년 이래 이런 종류의 필수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사례는 지난해 북한이 유일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전했다.

지난해 북한에서 시행된 일부 예방접종도 접종률로 보면 2020·2021년보다 하락한 수준이었다.

유니세프는 "2020년 북한의 국경 폐쇄로 백신 재고가 소진되면서 지난해 일부 백신 접종을 하지 못했다"고 RFA에 밝혔다.

다만 올해 들어 북한에 보급품이 들어가면서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백신을 제공했고, 이에 따라 올해 3월 말부터 일부 접종이 진행 중이라고 유니세프는 덧붙였다.

코로나19 이래 국경을 폐쇄한 북한은 최근 희미하게나마 개방 움직임을 보이는 상태다.

유니세프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국제기구 인력의 북한 복귀에 대해 "모든 결정은 북한에 달렸다"며 "기회가 되는 대로 인력을 북한으로 보낼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 어린이·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k@yna.co.kr

 

유엔 “북, 작년 필수 예방접종 안해…세계 유일”

출처 

유엔 “북, 작년 필수 예방접종 안해…세계 유일” — RFA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조진우 choj@rfa.org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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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 작년 필수 예방접종 안해…세계 유일”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가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북한에서 영유아들이 필수로 접종해야 하는 DTP3(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MCV1(홍역 백신)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

 /UNICEF

북한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필수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유엔 기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아동기금, 즉 유니세프(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발표한 ‘2022년도 세계 백신접종 현황 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수의 필수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상당수 국가들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해 필수 예방접종률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한 반면, 북한은 오히려 필수 예방접종을 전혀 실시 하지 않은 것입니다.

 

특히 예방접종률 관련 자료가 확인되는 1997년 이래 필수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사례는 지난해 북한이 유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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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후 결핵 예방접종(BDG)을 실시하지 않은 나라는 지난해 북한이 유일하다. /UNICEF

 

 

구체적으로 북한에서는 지난해 영유아들이 필수로 접종해야 하는 DTP3, 즉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 예방접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홍역 백신(MCV2)과 소아마비 백신 2(IPV1, Pol3), 결핵예방 백신(BCG), B형 간염 백신(HepB3), 뇌수막염 백신(Hib3)  7종의 필수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반면 북한에서는 지난해 DTP1과 B형 감염 백신(HepBB) 2종의 예방접종이 실시됐지만, 이마저도 접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TP1 접종률은 2020 98%에서 2021 42%로 급감한 뒤 지난해 40%로 또 다시 감소했고, B형 감염 백신 접종률도 2020년과 2021년 모두 99% 접종률을 보이다 지난해 50%로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와 관련,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대변인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2020년 북한의 국경 폐쇄로 인해 백신 재고가 소진되어 지난해 일부 백신 접종을 하지 못했다면서도 올해들어 보급품이 북한에 들어오면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백신을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홍역과 풍진, 결핵예방 백신, 소아마비 백신을 비롯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파상풍 백신접종을 올해 3월 말부터 진행했다며 그 결과, 결핵예방 백신 접종을 놓친 (북한) 아이들이 모두 접종을 받았으며, 다른 백신을 접종받은 어린이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북한의 국경이 장기간 폐쇄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니세프는 보건, 영양, 식수 및 위생 프로그램을 다루는 중요한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에 대한 물품 지원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가장 최근의 예로는 이번주에 북한에 들어온 소아마비 백신 50만 개가 전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Despite the lengthy closure of the DPR Korea border since 2020, UNICEF has been able to maintain some supply support for its critical humanitarian programmes in the country, covering health, nutrition and water and sanitation programmes, the most recent example being the delivery of 500,000 doses of polio vaccine which entered the country this week.)

 

북한의 국경폐쇄로 국제기구 직원들이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인도주의적 국제기구 직원의 북한 복귀 시기에 대한 모든 결정은 북한에 달려 있다며 유니세프는 기회가 되는대로 해외 인력을 북한으로 돌려보낼 준비가 되어 있으며, 북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중요한 프로그램을 계속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는 18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이번 보고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에 전 세계에서 250만명의 어린이가 하나 이상의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다며 이는 2021 2440만 명보다는 적지만 코로나 전인 2019 1840만 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로, 지속적인 추적 및 시스템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에프렘 테클 레망고(Ephrem Tekle Lemang)유니세프 예방접종 부국장(Associate Director of Immunization)의 말입니다.

 

레망고 부국장: 긍정적인 추세 이면에는 심각한 경고가 숨어 있습니다. 필수 예방접종 격차를 해소하지 않는다면 우리 어린이들은 예방할 수 있는 질병에 걸리고 사망할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에디터 박정우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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