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피해자 응원’ 시민모금 4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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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08 11:23 조회8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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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피해자 응원’ 시민모금 4억 돌파
출처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646
- 김치관 기자
- 승인 2023.08.07 16:51
12일 ‘8.15 범국민대회’서 피해자 4명에 1차 지급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이 7일 4억원을 돌파해 오는 12일 ‘8.15 범국민대회’에서 1차로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제3자 변제에 반발하며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이 7일(월) 4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시민모금은 지난 6월 29일 첫 모금운동 선포 기자회견 이후 7월 4일 1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7월 6일 2억원, 7월 18일 3억원에 이어 39일 만인 8월 7일 4억원을 돌파했다. 7일 12시 현재 시민모금 운동에 참여한 인원수는 5,775건에 모금액은 4억 784만 8,210원이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강제동원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방식으로 대일 역사문제를 봉합하려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시민들이 모금에 동참해 강제동원 피해자를 응원하고 역사정의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윤석열 정부의 소위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 시민들의 거부감이 모금운동으로 결집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모금운동이 시작되자 정부는 갑자기 지난 7월 3일 법원에 공탁을 추진했지만 법원으로부터 ‘불수리’ 처분되는 등 졸속 대응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결과적으로 정부의 무리한 공탁 시도는 도리어 정부 스스로 발목이 잡히는 결과가 됐다”며 “법원으로부터 공탁 시도가 퇴짜 맞은 것은 물론 피해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에 불을 붙였다”고 평가했다.
시민모금 과정에서 다양한 사연들도 소개됐다. 학원강사를 하면서 틈을 내 택배 하차 일을 하는 이용주씨는 틈틈이 모은 10만원을 시민모금에 보탰고, 겨레하나는 회원 1인당 1만원씩 참여를 결의하고 600만원을 기부했으며, 60대 광주 여성 12명으로 구성된 ‘현산독서회’는 십시일반으로 40만원을 모아 기부했다.
피해자 및 유족에게 지원하기 위한 모금 목표액은 10억원이며,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에서 열리는 ‘주권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실현! 8.15 범국민대회’에서 1차로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고 이후에도 계속 모금운동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