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당국, ‘한국 등 78개국 대상 단체여행’ 추가 허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10 17:07 조회968회관련링크
본문
중 당국, ‘한국 등 78개국 대상 단체여행’ 추가 허용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3.08.10 15:13
중국 정부가 한국 등에 대한 중국인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중국 문화여유국은 이날 「중국 공민의 유관국가 및 지역에 대한 해외단체여행업무 통지」를 통해 “당중앙, 국무원의 결정배치에 따라 사회경제발전에 더 복무하기 위해” 한국 등 78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면 중단한지 3년 7개월만이다.
지난 3월 발표 때 빠졌던 나라들이 대거 들어갔다. 아시아에서 한국, 일본, 튀르키예, 이스라엘, 인도 등이 포함됐다. 유럽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북미에서 미국, 멕시코 등 78개국이다.
중국은 2017년 3월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한국 대상 중국인의 단체여행을 사실상 금지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한중관계가 일부 풀리면서 2019년께 단체여행이 허용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시 전면 중단됐다.
이날 중국의 조치는 다음달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흥행을 의식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 9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행 비자 발급 때 요구했던 지문채취 절차를 올해 말(12.31)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