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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日本은 파트너' 언급한 날 日本, 독도 일본땅 표기...野 "굴종외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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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17 09:17 조회8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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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日本은 파트너' 언급한 날 日本, 독도 일본땅 표기...野 "굴종외교 결과"


기사입력시간 : 2023/08/16 [23:06:00]

조현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 78주년 기념 경축사에서 '일본은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부적절한 했다는 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같은날 윤 대통령의 이 같은 화해 제스처와는 다르게 일본 기상청이 태풍 경로를 알리는 기상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일(광복절) 제7호 태풍 '란'이 일본에 상륙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또 논란이 되고 있다"며 "사실 일본 기상청에서는 독도를 '竹島(다케시마)'로 항상 표기해 왔으며, 이에 대해 3년 전부터 지속해서 항의해 왔다"고 말했다.

 

▲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일본 기상청의 기상 지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가장 큰 문제는 태풍, 쓰나미 경보 시 기상청 사이트에 정말로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꾸준히 항의하는 이유는, 설령 이들이 표기를 바꾸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다.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내용과 함께,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설명하는 일어 영상을 첨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같은 서 교수의 지적과 함께 태풍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15일 일본 기상청의 독도 영토 표기는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맞물리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즉 대통령은 이 같은 일본 입장도 확인하지 않고 광복절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해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로 규정하며 협력과 교류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같은 시기 미국 국방성이 동해의 '일본해' 표기를 바꾸지 않겠다는 방침까지 밝혀지면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 국방부와 일본 기상청의 주권 침해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지 답하라"고 추궁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 국방부가 앞으로 우리 동해 바다를 '일본해'로 표기하겠다고 밝혔다"며 "미 국방부가 '일본해'란 표현을 쓰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복절에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했다"며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지적하고는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주권 침해에 침묵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당당한 외교인가?"라며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정상화한 결과가 이런 것인가?"라고 신랄하게 따지고 들었다.

 

그런 다음 "끝없이 반복되는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에 독도와 동해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미국과 일본을 향해 ‘동해와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천명하고 당당하게 인정받으라. 그렇지 않다면 더 이상 당당한 외교라는 헛소리는 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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