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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국 정부·여당, ‘오염수 방류할 거면 총선 전에 빨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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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17 10:49 조회8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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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여당 ‘핵오염수 투기 차라리 빨리 하라’ 요구”

출처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87

 한승동 에디터 

     

  •  승인 2023.08.16 16:55
 

16일 '아사히신문' 논설위원이 서울발로 보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차라리 총선정국 전에”

일본 쪽에 비공식 전달…일본정부 판단에 영향"

윤 정부에 유리하다면 일본 강행 가능성 높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이 20일 도쿄 경제산업성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방류 시점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류 계획의 안정성을 긍정하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절차상 기시다 총리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3.07.21. EPA 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이 20일 도쿄 경제산업성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방류 시점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류 계획의 안정성을 긍정하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절차상 기시다 총리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3.07.21. EPA 연합뉴스

 

“윤 정권과 여당(국민의힘) 내에서는 당면한 현안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핵오염수) 방출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차라리 (내년) 총선거에 악영향이 적은 이른 시기에 실시하라고 요구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런 의향은 일본 쪽에도 비공식적으로 전달되고 있어, 일본정부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

총선 겨냥 ‘정치의 계절’이 본격화하기 전에

16일 <아사히신문>의 서울발 기사의 일부다. 이 신문의 서울 지국장을 지낸 하코다 데쓰야 논설위원(국제담당)이 윤 대통령의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 내용을 두고 쓴 ‘한일관계의 개선, 가속할 생각 강조, 윤 대통령’에 나오는 구절이다. 보는 이의 눈을 의심하게 하는 놀라운 내용이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내년 4월로 예정된 한국의 총선거를 앞둔 ‘정치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일본이 핵오염수를 바다에 버려 그로 인한 한일 간 논란의 초기 충격과 정치적 파장 역시 빨리 지나가게 해 달라는 얘기다. 윤 정부와 국민의힘당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그래야 윤 정부와 국민의힘당에 그나마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3.8.16.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3.8.16. 연합뉴스

 

일본정부 해양 투기 판단에도 영향 줄 것

하코다 위원은 한국 정부 여당의 그런 의향(생각)은 일본 쪽에도 비공식적으로 전달되고 있다면서, 지금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시기를 두고 고심 중인 일본정부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국 윤 정부와 국민의힘당 요구 또는 요청 때문에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길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한국정부 여당이 한국민의 80%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문제삼거나 이를 막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빨리 투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코다 위원은 지적하고 있다. 내년 총선판이 본격화되기 전에 조금이라도 빨리 핵오염수 투기로 인한 논란의 충격파가 지나가 버리는 것이 그나마 정부 여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국가나 국민, 민족보다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 또는 권력자나 정치인의 이해관계를 앞세운 망국적인 정치공작의 끝판이라고 해야 하나.

하코다 위원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야당이 한일간 역사문제뿐만 아니라 핵오염수 문제로도 윤 정권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장기화하면 정국에 연결될지도 모른다”며, 따라서 “한일관계가 앞으로도 윤 정권의 귀추를 점치는 데에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마치 그러니까 일본정부가 핵오염수 해양 투기 시기 저울질을 질질 끌지 말고 하루빨리 강행하는 게 낫다고 권고하는 얘기로 들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오는 18일 (현지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 미국과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8.04. 로이터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오는 18일 (현지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 미국과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8.04. 로이터 연합뉴스

 

한일 ‘불가역적인 밀월관계’를 위하여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일본 기시다 정부가 실제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길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일본정부는 이미 반도체 소재의 대한국 수출규제를 해제(3월)하고 통화스와프 재개에도 합의(6월)하는 등 한국 쪽이 환영할 만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하고 있다. 이는 일본정부가 ‘사상최악’이라던 한일관계의 원인으로 지목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사실상 뒤집고 일본 쪽 요구를 그대로 수용해 일본정부마저 놀라게 만든 ‘제3자 변제안’을 제시하며 한일간 과거사문제의 청산을 선언해 버린 윤 정부에 대한 “성의있는 호응조치”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쪽 요구를 거의 그대로 수용한 윤 정부의 등장 이후 한일관계는 급변했다. 일본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쪽으로의 이 급변을 일본 조야는 크게 반기면서도, 오히려 그런 환영 분위기나 지지 모양새가 윤 정부 등장 이후의 한일관계 변화 방향에 반대하는 한국 내의 여론을 자극해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 매우 조심하는 분위기가 일본 내에는 있다. 일본 입장에서는 다시없을 최근의 한일관계 변화를 ‘불가역적인’ 것으로 유지해 가기 위해서는 한국 내 여론을 자극해 이런 추세를 해칠 만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일본 내에 있는 것이다.

그것은 곧 윤 정권에게 불리해질 수 있는 일은 삼간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자, 윤 정권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일은 적극적으로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윤 정부와 국민의힘당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한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 오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강행해 달라고 요청할 경우 일본정부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코다 위원은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한승동 에디터  

 

 

 

日언론 “한국 정부·여당, ‘오염수 방류할 거면 총선 전에 빨리’ 요구”

출처 日언론 “한국 정부·여당, ‘오염수 방류할 거면 총선 전에 빨리’ 요구” - 고발뉴스닷컴 (gobalnews.com)

 

민들레 “국민은 안중에 없고 정권의 이해관계만 앞세운 망국적 정치공작”

2023년 08월 17일 (목) 10:37:4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피할 수 없다면 내년 총선에 악영향이 적은 이른 시기에 실시하라는 한국 정부와 여당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해 파문이 예상된다.

16일 민들레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사히신문>은 ‘일한관계 개선 가속의 생각 강조 윤대통령’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윤 정권과 여당(국민의힘)내에서는 당면한 현안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핵오염수) 방출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차라리 (내년) 총선거에 악영향이 적은 이른 시기에 실시하라고 요구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그런 의향은 일본 쪽에도 비공식적으로 전달되고 있어, 일본정부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한국 특파원 출신으로, <아사히신문>의 논설위원을 하고 있는 하코다 데쓰야가 쓴 기사의 일부이다.

 

 

▲ <이미지 출처= 오태규 전 오사카 총영사 페이스북>

관련해 민들레는 “한국정부 여당이 한국민의 80%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문제 삼거나 이를 막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빨리 투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코다 위원은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들레는 “내년 총선판이 본격화되기 전에 조금이라도 빨리 핵오염수 투기로 인한 논란의 충격파가 지나가 버리는 것이 그나마 정부 여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 분석하고는 “국가나 국민, 민족보다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 또는 권력자나 정치인의 이해관계를 앞세운 망국적인 정치공작의 끝판”이라고 비판했다.

하코다 위원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야당이 한일간 역사문제뿐만 아니라 핵오염수 문제로도 윤정권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장기화하면 정국에 연결될지도 모른다”며, 따라서 “한일관계가 앞으로도 윤 정권의 귀추를 점치는 데에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야4당 국회의원과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종교환경회의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유엔 인권이사회 진정서한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에 대해 민들레는 “마치 그러니까 일본정부가 핵오염수 해양 투기 시기 저울질을 질질 끌지 말고 하루빨리 강행하는 게 낫다고 권고하는 얘기로 들린다”고 풀이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금지해달라며 부산지역 시민·환경단체가 도쿄전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법원이 각하했다. 원고 측이 소송을 제기한 지 약 2년 4개월 만이다.

17일 부산지방법원 민사6부(부장판사 남재현)는 “원고 측이 청구 사유로 든 런던의정서와 비엔나 협약에는 당사국 국민이 다른 국민을 상대로 금지 청구를 구할 수 있는 권리가 없으므로, 이번 소송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히고는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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