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당국자, 워싱턴서 ‘북한·대만 문제’ 협의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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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04 10:49 조회9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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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당국자, 워싱턴서 ‘북한·대만 문제’ 협의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3.09.29 17:25
미국과 중국 고위당국자들이 27일(아래 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만나 북한과 대만 문제 등을 협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측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중국 측에서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간 지난 16~17일 몰타 회동의 후속작업이다.
28일 미국 국무부는 “각자의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알렸다. “양측은 버마(미얀마), 북한, 해양 문제를 비롯한 지역 문제를 협의했다”면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29일 중국 외교부도 “중·미 간 합의와 미국의 초청에 따라” 쑨 부부장이 크리튼브링트 차관보와 27일 워싱턴 DC에서 만나 “아태 사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확인했다. △중·미관계, △아태 지역 정세, △각자 지역정책과 공동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를 협의했다는 것.
쑨 부부장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서는 “아태지역에서 중미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양측 공동이익과 지역 국가의 공동 염원에 부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