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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에 동결자금 환차손 요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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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21 09:34 조회1,0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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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에 동결자금 환차손 요구할 것”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이란 “한국에 동결자금 환차손 요구할 것”

이란이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한국에 동결됐다가 최근 되돌려 받은 자금에 대해 환차손을 받아내기 위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함마드 데흐칸 이란 법률 담당 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제 변호사와 전문가들이 이란에 (차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판단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 제재로 한국에 판매한 원유 수출대금이 묶여 있던 이란은 최근 미국과의 수감자 맞교환에 대한 대가로 지난 18일 카타르 중앙은행으로 60억달러를 돌려받았다.

이란은 애초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자금이 묶였을 당시 가치가 70억달러였으나 이후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10억달러를 덜 돌려받았다는 입장이다.

이란의 자금이 처음 한국에 동결됐던 2019년 5월 원화 가치는 달러당 1100원대였으나 현재 가치는 1300원대다.

이란 정부는 또 지난 4년여간 국내 은행에 예치됐던 동결자금의 이자를 받기 위한 법적 검토도 진행 중이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추가 손실 보전을 거론하는 것은 관련국 간 합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이란과 수감자를 맞교환하기로 합의하면서 그 대가로 한국 내 은행에 2019년 5월부터 묶여있던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동결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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