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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러 비난한 윤석열에 “도발적 발언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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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22 09:31 조회9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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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러 비난한 윤석열에 “도발적 발언 깊은 유감”


기사입력시간 : 2023/09/21 [17:01:00]

박명훈 기자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2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78차 유엔 총회에서 ‘북러 양국의 군사 협력은 한국을 겨냥한 도발이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겨눈 대응이다.

 

러시아 대사관은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관련해 “러시아-북한 협력의 신뢰를 떨어트리기 위해 워싱턴이 시작한 선전전에 미국과 한국 언론이 동참했다”라고 평가하면서 “근거 없는 도발적이고 대립적인 발언”을 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격을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집단이 우리나라(러시아)를 상대로 일으킨 공격적인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규정하면서 “좋은 이웃이자 오랜 동반자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의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 책임이 미국에 있으며, 앞으로도 북한과 우호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와의 견고한 호혜적 교류와 협력 경험을 가진 한국 지도부가 한국 정부의 추가적 반러 노선 추구로 러시아-한국 양자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에 바탕을 둘 것을 촉구한다”라고 경고했다.

 

앞으로 한러관계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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