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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당국, 코로나 관련 말단 방역지휘부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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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6 10:24 조회8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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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당국, 코로나 관련 말단 방역지휘부 해산

출처 

북 당국, 코로나 관련 말단 방역지휘부 해산 — RFA 자유아시아방송

서울-손혜민 xallsl@rfa.org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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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당국, 코로나 관련 말단 방역지휘부 해산
지난 2020년 북한 김재룡 내각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자 중앙과 평안남도, 황해북도, 남포시 비상방역지휘부사업을 현지 시찰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 당국이 코로나 사태로 운영해 온 군 산하 말단 방역지휘부를 해산하고 지역 간 주민들 이동도 일부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 손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부터 국경과 해상을 선제 봉쇄하고 지역 간 이동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을 장기화하였던 북한.

이달 초부터 시, 군마다 배치했던 코로나 비상방역지휘부 말단 조직을 해산하고 지역 간 주민들의 이동을 다소 완화해 3년 반이나 경직되었던 장마당 분위기가 바뀔지 주목됩니다.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4일 “이달 초부터 은산군 각 리마다 배치되었던 군 비상방역지휘부 산하 방역지휘부가 해산되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말 국가비상방역지휘부에서 도 비상방역연대지휘부를 통해 군 비상방역지휘부에 하달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국가비상방역이 선언되면서 각 도, 시, 군에는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산하 비상방역지휘부가 조직되었습니다. 시, 군 비상방역지휘부는 다시 각 동과 리마다 방역지휘부를 배치하고 주민들에 대한 검진, 검역으로 고열환자를 매일 집계해 도 비상방역지휘부에 보고하는 체계를 세웠습니다.

은산군에서도 군 비상방역지휘부 산하에 5개 리마다 방역지휘부가 배치돼 운영되면서, 거리와 마을에서 주민들의 마스크 미착용과 지역 간 이동을 통제했는데, 군 산하 말단 방역지휘부들이 이달 들어 해산됐다는 설명입니다.

소식통은 “군 방역지휘부는 아직 해산되지 않았지만 그 하부 말단에서 코로나 방역 관련 통제를 직접 담당했던 방역지휘부가 해산됐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역 간 이동 금지도 해제되면서 장마당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도 “이달 초부터 정주시에서는 국가보위부, 사회안전부, 방역국 성원들로 조직되었던 비상방역지휘부가 군에 있는 모체만 남겨놓고 전부 해산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8월 김정은 총비서가 평양에서 열린 국가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코로나 종식’을 선포했지만, 국경지역 중심으로 고열 환자가 증가하자 북한 당국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역할 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평안북도 비상방역연대지휘부 산하 시 방역지휘부에서도 각 동과 리마다 배치된 방역지휘부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열환자 격리시설 운영, 마스크 착용 의무화 단속, 주민이동 통제를 강화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하지만 올 3월부터 고열 환자가 점점 줄어들어 지난 6월부터는 호담당의사가 집집마다 돌면서 고열을 체크하던 방역체계가 없어지더니 이달 들어서 다섯개 동마다 하나씩 배치했던 방역지휘부를 해산했다”고 이 소식통은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는 “방역지휘부가 해산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 데 이어 시, 군 지역 간 주민이동 금지 해제도 인민반 회의에서 알려주었다”며 “이에 장거리를 운행하려는 국영명의 개인 버스와 택시들도 운행 준비를 하고 있어 장마당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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