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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격 영농 활발 (2023. 7. 10. / 202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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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1 10:47 조회6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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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격 영농 활발


김성환입력 2023. 7. 10. 21:58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은 농업과학기술 봉사프로그램 '황금열매'를 이용한 과학기술보급과 먼거리영농기술문답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있다고 10일 전했다. 조선중앙TV도 이날 력포구역 세우물남새농장에서 북한 농민이 스마트폰을 통해 농업정보를 열람하는 영상을 내보냈다.[조선중앙TV 화면] 202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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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으로 농삿일 배워요'..北, 식량난 해소 원격영농 활발


배영경입력 2022. 2. 1. 07:00
원격시스템 통해 토양지력 강화·품종별 재배기술 등 노하우 공유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 황해남도의 농업부문 사업 현지 시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가 황해남도의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6월 8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식량문제 해결에 사활을 건 북한에서 최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원격시스템을 이용한 '농업 노하우' 공유가 활발히 이뤄져 눈길을 끈다.

1일 북한 매체에 따르면 '먼거리 영농기술 문답봉사'라고 불리는 원격시스템 체계는 2016년 초반 처음 등장했다.

내각의 농업성과 과학연구기관, 각급 농업지도기관, 각지 협동농장이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영농 부문에서 발생하는 여러 기술적인 문제들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찾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이후 원격시스템이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매체 보도가 꾸준히 나오긴 했지만, 최근 들어 북한이 '사회주의 농촌문제' 해결을 핵심 국가사업으로 내걸고 식량난 해결에 역점을 두면서 이 체계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토양의 지력을 키우는 비결이나 품종별 재배기술, 다수확 생산지의 노하우, 재해성 기후 대처법 등 전국 각지 농업 부문 간부·근로자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싶어하는 영농기술 관련 'Q&A'가 이 원격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화상 연결은 물론, 참고 동영상 자료까지 업로드가 가능해 농부들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다.

원격으로 최신기술 공유하는 北농업 근로자들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농업부문 간부들과 근로자들이 정보화시대에 맞춰 원격 시스템을 통해 영농기술 관련 노하우와 경험들을 공유한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2022.1.13[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농촌 간 원격 소통이 많아지면서 관련 플랫폼도 다양하게 개발된 상태다.

북한에서 많이 쓰이는 화상회의 시스템 '락원'으로 영농공정 관련 강의, 질의응답, 경험 발표 등이 이뤄지기도 하고 '황금벌'이나 '황금열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농업 과학기술을 공유한다. 필지별 영농 세부 계획을 작성하기 위한 '구슬땀'이라는 프로그램도 개발돼 사용 중이다.

곡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북한 농촌의 이 같은 필사적 노력은 만성화된 식량난과 무관하지 않다.

북한은 재작년 대북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에 더해 막대한 수해까지 겹치면서 연간 곡물생산량이 440만t에 그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기상 상황이 직전 해보다 양호해 곡물 생산량은 다소 늘었지만 해마다 100만t 안팎의 식량 부족 상황은 만성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작년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농업 생산 증대 등 주민들의 식량문제 해결을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특히 농업 부문에서 "하늘만 쳐다보며 농사짓던 시대는 끝났다"며 과학 기술적 농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북한이 원격시스템을 통해 각지의 영농 노하우를 공유·축적하며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장려되고 있는 걸로 보인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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