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샤코프 외교담당 보좌관 밝혀
성사되면 지난해 2월 이후 첫 방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계획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러시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포럼이 개최되는 10월에 방중 계획이 있다”며 “우리는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이 마지막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의 제재가 거세지자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양국은 경제와 군사 분야에서 제한 없는 파트너십과 협력을 강조해왔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해 “양국 관계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또 오는 9월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도 “푸틴 대통령의 직접 참석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 명확하진 않지만, G20 정상회의에 초대를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