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길이 막힌 우크라이나가 크로아티아 항만을 통해 곡물을 수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1일 크이우에서 고르단 그릭 라드맨 크로아티아 외무장관과 회담 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크로아티아의 항구로 가는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구축하고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흑해곡물협정의 자국 관련 부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다고 주장하며 최근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차단된 수출을 열려는 노력은 세계 식량 안보에 대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기여라고 말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또 이날 열린 크로아티아측과의 회동의 주요 주제는 무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곧 시행될 구체적인 합의가 있다”고만 말할 수 있다며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