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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외교수장, “제 3자의 간섭 받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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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19 09:27 조회9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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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외교수장, “제 3자의 간섭 받지 않을 것”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3.09.19 09:09
 

‘김정은 러시아 방문’과 ‘설리번-왕이 몰타 회동’ 통보

18일 모스크바에서 만난 중.러 외교 수장. [사진출처-중 외교부]
18일 모스크바에서 만난 중.러 외교 수장. [사진출처-중 외교부]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독립 자주적 외교정책을 신봉하고 양측의 협력은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제3자의 간섭을 받지 않고 제3자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난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두 나라 사이의 “영구적 친선우호와 전면적 전략협조”를 다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 3자’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다.  

왕이 위원은 “세계대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러는 글로벌 전략 안정 유지, 세계 발전과 진보 촉진에서 중요한 책임이 있다”면서 “일방적 행동, 패권주의, 진영대결이라는 역류에 직면하여 중·러는 시대 진보 흐름에 따라 강대국의 책임을 보여주고 국제 의무를 이행하며 전략협조를 계속 강화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고수하면서 세계 다극화 과정을 촉진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다 공정·합리적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파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올해 3월 시진핑 주석의 방러 계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합의를 지침으로 삼아 “양국의 다음 고위급 교류를 준비하고 발전계획 연계를 강화하며 경제무역·인문·체육·청소년 등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는 “국제정세에서 나타나는 복잡하고 격렬한 변화에 대응하며 러·중은 유엔, 상하이협력기구 등 다자틀 내에서 협조와 협동을 강화하고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이 제출한 문건은 각국의 안전 우려를 고루 감안하여 충돌의 근원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치켜세운 뒤 “러시아 측은 협상과 대화에 계속 개방적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이 위원은 “중국은 일관되게 평화회담이라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서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양측은 러시아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위기를 해결하는 시도는 무의미하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현재 상황을 자세히 논의했다”고 두 사람의 회담 결과를 알렸다.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러시아 방문 결과에 대해 설명했고, 왕이 위원은 지난 16~17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몰타 회동 결과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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