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우주기지서 정상회담 유력
교도통신은 13일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오후에 정상회담을 한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13일 오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른 외신들도 정상회담 장소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도 전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방문 계획을 언급했다.
러시아 매체 RBK는 전날 김 위원장이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는 4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10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 전날 북한과 러시아의 접경 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 전용 열차는 이후 계속 북쪽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