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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인공위성 개발 돕겠다"‥북한 "푸틴 방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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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14 09:48 조회1,0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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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인공위성 개발 돕겠다"‥북한 "푸틴 방북 수락"


입력 2023-09-14 09:35 | 수정 2023-09-14 09:40
앵커

북한과 러시아가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를 도와 서방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장소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푸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30여 분 앞서 회담장에 와 김 위원장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인지를 묻는 현지 매체의 질문에 "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양측은 현지시간 낮 2시 반쯤, 기지 안에 있는 발사체 설치·시험동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오늘 회담에서 우리는 경제 협력 문제, 인도주의 성격의 문제, 그리고 지역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도 언제나 반제(반제국주의)·자주 전선에서 러시아와 함께 있을 것임을…"

오후 4시쯤엔 배석자 없는 일대일 회담까지 진행했고 이후 두 정상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이 자리에 참가한 모든 동지들의 건강을 위해서 잔을 들 것을 제의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와 유럽의 정세를 토의했다"며 "전략적 협동 강화에 만족할 만한 견해 일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북한이 건강, 교육, 인도주의 분야를 비롯한 러시아와 협력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포탄과 로켓 기술의 거래는 물론 식량 지원, 북한 외화벌이 노동자 파견, 또 연합훈련까지 외교·경제·군사 부문의 모든 협력 체계를 다룬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연회가 끝난 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할 것을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도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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