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가무형문화재인 ‘조선식 지붕양식’.. 보현사·옥류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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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0-18 10:37 조회1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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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국가무형문화재인 ‘조선식 지붕양식’.. 보현사·옥류관 등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4.10.18 09:57
재일 [조선신보]가 18일 북한에서 조선식 지붕양식은 국가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으로 등록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우리 민족의 미감에 맞게 오랜 기간에 걸쳐 다듬어지고 공고화된 지붕형성 방식과 모양새인 조선식 지붕은 형식에 따라 배집 지붕, 우진각 지붕, 합각 지붕 등으로 구분한다.
조선식 지붕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곡선들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지붕으로, 북한의 명산 묘향산에 있는 역사유적 보현사를 놓고 보아도 뛰어난 건축술과 훌륭한 예술적 기교를 잘 알 수 있다는 것.
보현사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건물인 대웅전은 높지 않은 벽면과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경쾌하게 들려있는 합각 지붕에 의하여 균형이 잘 보장되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예로부터 조선사람들은 건축물에 독특하고 경쾌한 곡선과 곡면을 가진 지붕과 기둥을 세우고 부드럽고 점잖으면서도 밝은 색장식을 하였다”고 알렸다.
조선식 지붕양식은 북한의 인민대학습당, 인민문화궁전, 평양대극장, 옥류관과 같은 현대의 건축물들에도 널리 적용되었다고 한다.
신문은 “민족건축 형식인 조선식 지붕의 조형적 형상은 끊임없이 발전하면서 우리 인민의 생활감정과 슬기로운 기상을 상징적으로 잘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