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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라브로프, “북·러 조약 완전 이행 하기로” (2024. 11. 4.) 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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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04 10:46 조회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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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라브로프, “북·러 조약 완전 이행 하기로”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4.11.03 10:59
 

“미국과 그 추종국의 공격적 정책 억제 위한 북 조치 지지”

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러 외교장관 간 '전략 협의'. [사진-러 외교부]
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러 외교장관 간 '전략 협의'. [사진-러 외교부]

‘북한군 1만명이 러시아 내에서 훈련 중’이라는 보도가 무성한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전략 협의’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러시아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전략 협의는 2024년 6월 역사적인 평양 러·북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러시아와 북한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의 정신에 따라 양국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높이로 계속 확장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짚었다. 

두 장관은 ‘양자관계 발전에 관한 실질적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북·러 조약 이행에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러시아와 북한 간 전통 친선을 공식적으로 새로운 질적 단계로 끌어올린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완전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확인했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알렸다. 

이 조약 4조는 “쌍방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타방은 유엔헌장 제51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의 법에 준하여 지체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양측은 또한 “현재 세계 정세에 대한 견해가 일치한다”고 확인했다. 

“공통된 이해는 한반도와 동북아, 여타 지역에서 긴장 고조는 미국과 그 추종국들의 행동으로 촉발되었다는 것”이라며, 러시아 측은 “미국과 그 추종국의 공격적 정책을 억제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북한 지도부가 취한 조치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날 협의에 앞서, 두 장관은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을 찾아 1949년 3월 김일성 주석(당시 내각 수상)의 첫 소련 공식 방문을 기리는 기념패 제막식에 참석했다.  

 

라브로프 러 외교장관, “북·러 군대 긴밀하게 접촉”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4.11.02 11:30
 

최선희 북 외무상, “러 승리 확신...늘 곁에 서 있을 것”

1일 모스크바에서 북.러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다. [사진-러 외교부]
1일 모스크바에서 북.러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다. [사진-러 외교부]

“우리 두 나라는 군대와 군대, 안보기구 수준에서 긴밀한 접촉을 구축했다. 이것은 우리 노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게 하고, 우리 시민들의 안전 보장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게 해줄 것이다.”  

러시아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이 무성한 가운데 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북한의 원칙적 입장’을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대와 군대 간 긴밀한 접촉’을 거론한 점이 눈에 띈다. 

그는 “우리에게는 많은 양자 의제가 있으며 국제 및 지역 문제에 관해 정기적으로 접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선희 외무상을 “동지”(comrade)라고 부르면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조항들을 이행하는 데서 양국 외교부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공동 이해에 도달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공동 이해’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러 무역·경제·과학기술 정부 간 위원회」 11차 회의가 이달 중 평양에서 열린다며, “무역, 투자, 경제 관계를 확장하는 권고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 자리에서 북한의 기여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 급부가 확정되는 셈이다.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이날 최선희 외무상은 “평양은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확신하고, 러시아 동지들 곁에 늘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평양은 핵 보복 타격 태세를 끊임없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말미암아 조선반도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는 북한의 기존 견해를 되풀이했다.  

1일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을 방문한 북.러 외교장관. [사진-러 외교부]
1일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을 방문한 북.러 외교장관. [사진-러 외교부]

이날 회담에 앞서, 두 장관은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을 방문했다. 1949년 김일성 주석의 첫 소련 방문을 기념하는 명판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 기념식은 우리가 공유하는 역사에 대한 존경과 선대에 대한 감사”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도 아래 우리는 선대가 맺은 우정에 가치 있는 기여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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