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교육과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지도하는 중앙교육과학연구기관, 교육정책자문기관인 교육연구원 시설을 준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교육과학원에 대해 "나라의 교육구조와 교육내용, 교육방법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힘있게 벌려 우리의 교육을 과학화, 현대화하고 교육의 질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세우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원만히 풀어"나가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또 교육과학원 준공으로 "새세기 교육혁명수행에 참답게 이바지하는 교육과학연구중심기지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되였다"고 평가햇다.

연구원에는 고등교육연구소, 보통교육연구소 등이 들어서고 교육과학연구성과 전시장과 문화후생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16일 교육연구원 준공식에는 최동명 당 부장, 김승두 교육위원회 위원장, 차기철 교육연구원 원장 등이 참가했으며, 전승국 내각부총리가 준공사를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당 제8기 제8차전원회의에서 '교육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획기적조치'에 대한 논의를 거쳐 나라의 교육구조를 선진교육 지향으로 고치고 교육내용과 방법도 세계적인 교육발전 추세에 맞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정책을 세우고 '우리 나라를 교육강국, 인재강국으로 만들자'는 선전구호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