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다 폴란드 대통령 방한 무산...“태풍 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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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09 07:40 조회1,03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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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다 폴란드 대통령 방한 무산...“태풍 등 고려”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3.08.08 16:17
‘차기 잼버리 주최국’ 폴란드의 대통령 방한이 무산됐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이번 주 방한해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8.11)에 참석하고 방산업체 사업장들을 찾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한국의 주요 방산 협력국이다.
8일 오후 관련 질문을 받은 대통령실 관계자는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이 추진됐던 것은 사실이나 지금 태풍이 올라오고 그래서 폐영식이 계획했던 대로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확인했다.
또한 “폴란드 대통령이 오면 국내에서 예정했던 여러 행사들이 있을 텐데 그런 것이 기상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고려가 돼서 계획에 변경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도 “폴란드 측은 한국 내 태풍 예보로 인해 방산기업 시찰 등 방한 일정 대부분을 진행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방한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알려왔다”고 확인했다. ‘잼버리 파행 탓’이라는 점은 애써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폭염과 벌레, 위생 등의 문제로 파행을 겪던 ‘새만금 잼버리’는 8일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조기 종영했다. 이날 오전부터 각국 3만 7천여 대원들이 버스 1000여대에 나눠타고 수도권 등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