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日핵오염수 해양방류 비호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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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07 09:04 조회9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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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日핵오염수 해양방류 비호하는 까닭은?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8.05 23:59
북 통신, '핵확산 시도는 가리고, 핵 해양오염 범죄 감추려는 권모술수'
북한은 세계의 규탄 여론과 달리 미국이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방류를 극구 두둔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 최초로 핵폐기물을 해양투기한 미국이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권모술수라고 비판했다.
또 이 문제를 미국의 핵'전파'(확산) 위험을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짚도는 이의 중단을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방류를 비호하는 미국의 속심'이라는 글을 통해 "미국은 국제사회의 우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대신 인류를 희생물로 삼으려는 일본의 후안무치한 범죄적 망동을 지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국, 오스트랄리아와 핵잠수함 협조까지 벌림으로써 남태평양에 또 다시 핵위험을 몰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세계최초, 최대의 핵범죄국인 미국은 마땅히 인류앞에 저지른 범죄적 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해야 하며 핵전파위험을 조장하는 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핵확산 시도에 쏠리는 국제적 이목을 다른 데로 돌리고 일본에 앞서 세계 최초로 대량의 핵폐기물을 해양 투기한 전력을 감추기 위해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방류를 적극 두둔한다는 것.
통신은 △1946년부터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80km 떨어진 태평양 동북부지역에 핵폐설물 방류 △1970년까지 태평양 18개 해역에 5만6,261통의 핵폐술물 폐기 △20세기 중엽 남태평양섬에서 수시로 핵실험 감행 △10여년간 비키니섬 등이 속한 마샬군도 상공과 해저에서 67차례 핵실험 진행 등의 사실을 열거하고는 "미국은 세계에서 제일 처음으로 거대한 량의 핵페설물을 바다에 내버린 범죄국가"라고 비판했다.
그 결과 비키니섬 등의 토양에서는 플루토늄 농도가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와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보다 1,000배 이상 높게 나왔고, 네바다주 핵실험 과정에서 나온 130톤의 오염된 흙을 마샬군도 주변 해역으로 운반하여 많은 사람들이 암과 백혈병으로 무고하게 죽게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본이 노리는 핵오염수의 바다방출이 실행되는 경우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57일내에 태평양의 대부분 수역으로, 10년 후에는 전세계의 해역으로 퍼지게"되고 "조선 동해와 태평양 전체가 《죽음의 바다》로 화하게 되고 나아가서 전 세계의 해양환경이 방사성물질로 오염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1954년이래 미 핵잠수함들에서 140여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남태평양에서 그러한 사고가 일어나면 대량의 방사성물질이 바다에 흘러들어 또 다른 핵참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