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北파병 보도 확인 안돼…사실이면 우려"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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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0-21 09:40 조회8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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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北파병 보도 확인 안돼…사실이면 우려"(종합)
송고시간2024-10-20 05:01
G7 장관회의 "우크라 계속 지원…북·중의 러 지원 우려"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우크라이나 파병을 위해 러시아에 군을 보냈다는 보도를 확인할 수 없으나 사실이라면 우려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오스틴 장관이 이날 주요 7개국(G7) 국방장관 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보당국의 북한군 파병 발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북한이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한 파병을 결정했으며 1천500명의 병력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격에 대해서는 "민간인 희생자 수가 너무 많다"며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안팎에 대한 공격을 줄이고 민간인들이 집으로 돌아가도록 허용하는 협상으로 상황이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AFP 통신은 이날 G7 국방장관들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가장 중요한 의제로 다뤘다고 보도했다.
G7 국방장관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단기, 장기적으로 군사 지원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함한 완전한 유럽-대서양 통합을 향한 되돌릴 수 없는 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G7 국방장관들은 중국의 지원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가능하게 하며, 양국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안보에 중대하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북한, 이란의 군사협력 확대와 이란의 러시아에 대한 탄도 미사일, 무인기, 군사장비, 민감 기술 제공도 우려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을 규탄하는 내용도 성명에 담겼다.
중동 상황에 대해서도 G7 국방장관들은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의 안전에 대한 모든 위협에 우려를 표하고 이란에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G7 국방장관과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교도통신은 나카타니 겐 방위상과 오스틴 장관이 중국과 북한의 안보 도전 속에서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abbie@yna.co.kr
美백악관 "러시아 위한 북한 파병 보도에 고도로 우려"
송고시간2024-10-19 10:54
"사실이라면 위험한 전개…동맹들과 이같은 극적 움직임 의미 협의"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송상호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병력을 파견했다는 우크라이나와 한국 등의 발표와 관련, "고도로 우려한다"(highly concerned)는 입장을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보내온 답변에서 "우리는 러시아를 대신해 싸우는 북한 군인들에 대한 보도들을 고도로 우려한다"고 밝혔다.
사벳 대변인은 "우리는 이러한 보도들이 정확한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에서 위험한 전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러시아에 합세한다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이러한 극적인 움직임의 함의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움직임은 또 잔인한 대(對)우크라이나 전쟁 과정 중 전장에서 상당한 인명 피해를 계속 겪고 있는 러시아의 절박함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벳 대변인은 "러시아가 실제로 인력을 구하기 위해 북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 이는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의 강력함의 신호가 아니라 절박함의 신호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미 1천500명이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으로 국정원은 예상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도 17일 미국 군사매체 더워존(TWZ)에 북한군 선발대 2천600명이 우크라이나가 일부를 장악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내달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jhcho@yna.co.kr, sshl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