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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업무 김영철, 당 정치국 복귀…오수용, 다시 경제사령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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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6-19 11:07 조회1,0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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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업무 김영철, 당 정치국 복귀…오수용, 다시 경제사령탑으로(종합)

송고시간2023-06-19 07:33

김영철, 정치국 후보위원 선출…오수용, 당비서·경제부장 복귀

2019년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나란히 선 폼페이오와 김영철
2019년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나란히 선 폼페이오와 김영철

(워싱턴=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듀폰서클 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미고위급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9 [미 국무부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에서 대남 담당 노동당 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김영철 전 통전부장이 당 정치국으로 복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영철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철은 2021년 열린 제8차 당대회에서 대남비서 자리가 없어지면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고, 지난해 6월 당 제8기 5차 전원회의에서는 통일전선부장 자리마저 후배인 리선권에게 넘겨줬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에서도 해임되면서 '야인'이 됐다.

김영철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주요 간부로 가기 위해 필요한 정치적 위상인 정치국 후보위원이 되면 앞으로 대남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영철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통일전선부 고문'으로 직함을 명시했다.

'경제담당' 오수용과 대화하는 북한 김정은
'경제담당' 오수용과 대화하는 북한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28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전 과정을 담은 50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 도착 후 객실 테라스로 보이는 곳에 나와 오수용 당 경제담당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김평해(사진 왼쪽) 당 부위원장이 두 사람의 대화를 받아적고 있다. 201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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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photo@yna.co.kr

전원회의에서는 작년 6월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이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중앙통신은 "오수용 동지를 당 중앙위원회 비서로 선거했다. 당 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임명했다"고 전하면서 구체적인 담당 업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노동신문은 오수용의 사진을 실으면서 '경제부장'으로 직함을 표기했다.

오수용은 1999∼2009년 전자공업상을 맡은 뒤 내각 부총리로 승진했고 2014년부터 당 비서와 경제부장을 지내며 북한 경제를 이끌어 왔다.

이에 따라 오수용은 다시 경제사령탑으로 복귀해 식량난 해결과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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