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북한 "우리 국방력, 자립의 산아…어떤 첨단무기도 만들어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6-14 09:47 조회965회

본문

북한 "우리 국방력, 자립의 산아…어떤 첨단무기도 만들어내"

송고시간2023-06-14 06:58

노동신문 '자립경제' 중요성 강조

지난 2월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모습
지난 2월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모습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4일 자립의 토대를 강화하는데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면서 '자립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립의 반석 우(위)에 강국이 있다' 제하의 기사에서 "오늘의 첨예한 정세 하에서 우리가 자위의 힘, 자립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소홀히 한다면 강국으로서의 존엄과 지위는 물론이고 나라와 민족의 운명도 결딴나고 만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은 공화국을 걸고들면서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 상태를 고조시키고 '정권종말'에 대해 내놓고 떠들고 있다"면서 "적들의 흉심은 수십년간의 피어린 투쟁을 통하여 우리가 쟁취한 자위적 전쟁 억제력을 제거해버리고 공화국을 어느 때든지 붕괴시켜버리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부 도움이 아니라 우리 식, 우리 힘에 의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끊임없이 증대되는 자위적 국방력을 적대 세력들은 제일 두려워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가 불가역적인 것은 군사력이 막강해서뿐만 아니라 그것이 철저히 우리의 손으로 마련된 자립의 산아이기 때문"이라며 "우리에게는 자위에 필요한 것이라면 그 어떤 첨단무기도 마음먹은 대로 만들어내는 자립적이며 현대적인 국방공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인민경제 2대 부문'인 공업과 농업을 일으키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당이 제시한 정비보강전략과 농촌혁명강령이 빛나게 실현되면 우리의 자립경제는 그 거대한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당이 강조하는 자력갱생 문제는 결코 정세의 요구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일시적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전술적인 대응책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식 사회주의를 옹호 고수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사활적인 문제"라고 역설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개최된 당 전원회의에서 알곡, 전력, 석탄, 압연강재, 유색금속, 질소비료, 시멘트, 통나무, 천, 수산물, 살림집, 철도화물수송 등 12개 '중요 고지'를 제시한 뒤 올해 상반기 내내 성과를 내는데 주력해왔다.

북한의 이런 보도는 상반기 경제 성과 평가가 이뤄질 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지속적인 국방력 강화 정책과 폐쇄적 경제 체제의 정당성을 설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hapyry@yna.co.kr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