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이트, 한미 화력격멸훈련 비판.."누가 긴장격화와 군사적 도발의 주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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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26 11:55 조회1,0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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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이트, 한미 화력격멸훈련 비판.."누가 긴장격화와 군사적 도발의 주범인가?"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5.26 10:33
북한이 25일 경기도 포천시 '승전과학화훈련장'에서 한미 군당국이 실시한 역대 최대규모의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대해 즉각 '무분별한 자멸적 망동'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6일 편집국 '참사'(대사 다음 직급의 무역참사 등 외교관 또는 국가기관에서 일정 부문의 사업을 연구하여 해당 책임일꾼에게 의견을 제출하는 것을 기본임무로 하는 내각 참사 등 직위)와 기자의 문답 형식으로 전날 훈련을 주제로 다루면서 "최신 무장장비 반입 및 개발을 다그치는 것과 함께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작전들을 하루빨리 보완, 숙달하여 북침전쟁준비를 최종적으로 완성하자는 것이 호전광들의 기도"라고 비판했다.
또 "끊임없는 훈련놀음으로 우리(북)의 군사적강세에 비한 저들의 렬세를 만회하고 기회를 보아 북침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자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 시기와 달리 미군과 괴뢰 륙해공군합동무력의 최신무기들이 동원된 가장 규모가 큰 불장난으로서 윤석열 역적패당의 집권후 호전광들의 북침광기가 방관시할 수 없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훈련의 목적이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한미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향상'에 있으며,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인 실기동·실사격 훈련을 통해 대북억제력을 강화하고, 우리 국군의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한 강력한 군사능력을 과시하며, 한미동맹의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첫 훈련 이후 6월 15일까지 다섯번 실시하는 이번 훈련의 규모도 역대 최대급으로, 25일 훈련에만 한미 최신 첨단전력 71개 부대, 2,500여 명의 장병과 610여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훈련은 북핵 및 미사일 위협 대응과 격퇴, 2부 반격작전으로 나뉘어 실시되었으며, 훈련에는 아미 타이거(Army TIGER)부대, K2전차, K21장갑차, 군단‧사단급 UAV, 드론(군집‧정찰‧자폭), 화생방정찰장갑차(美 NBCRV), 무인기(美그레이이글) 등 400여 대의 기동장비와 K9자주표, 한미 다연장로켓 MLRS를 비롯한 포병장비 110여대 F-35와 한미 F-16, 미 A-19 등 40여대의 공군장비 등 첨단장비가 투입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1부 훈련은 '북한의 장사정포 일제 사격으로 시작된 무력침략에 대응해 한미 연합 공중전력과 K-9, 천무 등 포병부대들이 종심지역 북 포병부대를 격멸하고 GOP 일대에서 감행된 북한의 공격을 정찰드론, 공격헬기, 직사회기 등 가용화력을 집중하여 격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부 반격훈련은 '한미 공중‧포병전력 등 타격자산들이 지휘통제체계와 포병부대 등 북 후방지역 핵심표적을 정밀타격하고 북 후방으로부터 증원되는 부대까지 타격한 뒤 아미 타이거를 비롯한 지상공격부대와 최신무인기 등이 팀을 이룬 유‧무인복합체계(MUM-T) 전력을 투입해 초토화하묘, 군단 특공연대의 공중강습작전으로 중요지형을 확보한 뒤 기계화부대가 고속기동으로 목표를 확보하여 개선행진'을 하는 것으로 종료됐다.
대담에 나선 편집국 참사는 한미 군당국이 전쟁상황을 가정해 '군집 자폭드론훈련'을 벌이고 훈련 모습을 2,000여명의 참관단에게 공개한 것 등을 거론하며 "이번 훈련을 통하여 괴뢰군의 군사적 취약성을 가리우고 남조선 내부에서 날로 높아가는 《안보》불안을 눅잦히는 것과 함께 우리의 초강경 군사적 대응의지를 꺾어보려고 어리석게 날뛰고 있다"고 맹공했다.
이어"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이 전쟁불장난 소동에 광분할수록 저들스스로가 긴장격화와 군사적 도발의 주범들이며 우리가 적대세력들의 침략준동에 대처하여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고있는 것이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내외에 각인시킬 따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