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美 새해부터 군사적 도발...'지역정세 통제 위한 철저한 자위권 행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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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1-17 10:21 조회13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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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美 새해부터 군사적 도발...'지역정세 통제 위한 철저한 자위권 행사' 경고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1.17 10:13
![한국 공군 F-15K 슬램이글 전투기와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1월 15일 미국 공군 B-1B 랜서 2대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1/212593_106320_1045.png)
북한이 최근 진행된 한미일 연합공중훈련과 한미 공중실탄사격훈련 등에 대해 '무력충돌 위험을 자극하는 지역 안정 파괴의 직접적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연말 조선로동당 제8기 제11차전원회의에서 천명한 대미 최강경대응전략에 따라 '불안정한 지역정세를 통제관리하기 위한 철저한 자위권행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극도로 첨예화된 조선반도지역의 긴장상태에 새로운 불안정 요인을 더해주는 미국과 그 추종동맹국가들의 도발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며 국가의 주권적권리와 안전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권행사가 더욱 강도높이 단행될 것임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미 천명한대로 최강경대응전략에 따른 보다 철저하고도 완벽한 자위권의 행사로써 적대세력들이 기도하는 임의의 군사적도발행위도 강력히 억제해나갈것이며 국가의 안전리익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외정책실장이 문제삼은 건 지난 1월 6일과 9일 미공군 전략정찰기들의 동서해 상공 정찰행위와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 그리고 15일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인근해상에 전개된 가운데 진행된 한미일 공중연합훈련과 같은 날 한미 첫 실시격훈련 등이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지난 1월 6일 전 세계에 단 3대뿐이라는 미 공군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5시간 동안 동해상공을 비행했으며, 9일에도 탐지거리 550km의 'RC-135 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서해상공에 진입시켜 동서 약 100km를 왕복하며 정찰활동을 벌인 것이 각각 '항공추적시스템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에 포착된 바 있다.
코브라볼은 탄도미사일 발사징후를 원거리에서 탐지해 궤적을 정밀 추적하며, 리벳 조인트는 전자정보(ELINT)와 통신정보(COMINT)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는 정찰기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를 감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전 쌍방의 방대한 무력이 고도의 경계태세에 있고 상시적인 군사적 충돌가능성이 배회하는 조선반도지역에서 련일 목격되는 미국의 정치군사적 도발행위는 무력충돌 위험성을 자극하고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는 직접적근원으로 되고있다"고 비판했다.
또 "력대 최대규모의 전쟁연습 강행으로 지난해를 마감한 미국이 추종국가들을 동원한 군사적도발로 새해의 서막을 올린 것은 지역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범이 다름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립증해주고 있으며 올해 조선반도의 군사정치정세가 흐르게 될 우려스러운 방향성을 예고하고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