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무력사용 기도시 핵무기 사용'...'허세로 오해하면 더 처절한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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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0-08 09:59 조회1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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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무력사용 기도시 핵무기 사용'...'허세로 오해하면 더 처절한 대가 치를 것'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4.10.08 09:23
국방종합대학 창립 60주년 연설...'솔직히 한국 공격의사 없다...문제는 북 건드리는 것'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일 김정은국방대학 창립 6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해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무력은 모든 공격력을 주저없이 사용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핵무기사용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410/211751_103984_214.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무력은 모든 공격력을 주저없이 사용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핵무기사용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거듭 '무력사용 기도시 핵무기 사용'의지를 천명했다.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 현지시찰 과정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과도한 《신심》에 넘쳐 한발 더 나아가 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사용을 기도하려든다면 가차없이 핵무기를 포함한 수중의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7일 김정은국방대학 창립 6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 전문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은 우리의 경고를 자기들이 늘 하는 그런 천박한 허세성 발언으로 잘못 들으면 그만큼 더 처절하고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깊이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우리가 보유한 절대적 힘은 실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사명을 책임적으로 수행하고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이 '수사의 수위를 낮춰주길 바란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하면서, "나는 분명히 그리고 일관하게 군사력사용에 관한 우리의 립장을 천명할 때마다 《만약》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그 《만약》이라는 가정하에서 우리의 헌법은 우리 군에 엄격한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어 "그 어떤 세력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력사용, 군사력간충돌이라는 선택은 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하지만 적들이 《핵동맹》을 무기로 힘의 우위를 차지하고 전략적 판세를 뒤집어놓으려고 발악할수록 우리는 국방과학과 공업의 계속적인 도약을 이룩하고 자위의 전쟁억제력을 무한대로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미군사동맹이 괴뢰들 스스로가 광고하는 것처럼 핵동맹으로 완전히 변이된 현시점에서 우리 국가의 핵대응태세는 더더욱 한계를 모르는 높이에서 완비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군사 초강국, 핵강국에로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에서 전략적 힘의 균형의 파괴는 곧 전쟁을 의미한다"며, "바로 그렇기때문에 적을 항상 억제하고 정세를 관리할 수 있는 물리적 힘을 가져야 한다는 우리의 자위국방건설론리는 바늘들어갈 틈도 없이 완벽하고 정당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는 솔직히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다. 의식하는 것조차도 소름이 끼치고 그 인간들과는 마주서고 싶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전 시기에는 우리가 그 무슨 남녘해방이라는 소리도 많이 했고 무력통일이라는 말도 했지만 지금은 전혀 이에 관심이 없으며 두개 국가를 선언하면서부터는 더더욱 그 나라를 의식하지도 않는다"며 '적대적 두개 국가관계' 선언의 배경과 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대한민국이 안전하게 사는 방법은 우리가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게 하면 되는 것"인데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우리를 건드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주변 정세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위협을 《억제》한다는 망녕에 사로잡혀 《한미동맹》을 핵에 기반한 동맹으로 변이시키고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면서 광적으로 벌려놓는 미제와 괴뢰들의 전쟁소동과 도발적행태는 언제든 조선반도에서 힘의 균형이 깨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자기들의 군비확장과 군사활동은 정당하고 방어적성격이며 우리의 해당한 활동은 위협이고 도발로 된다는 비론리적이며 변태적인 사유방식"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국방대학 창립 60주년 경축행사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410/211751_103985_2252.jpg)
김 위원장이 방문한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은 1964년 10월 '국방대학'으로 창립이 선포된 후 이후 '국방종합대학'으로 변경되었으며 2016년 이후 '김정은국방종합대학'으로 개칭한 것으로 알려진다.
방문에는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경택 총정치국장이 동행했다.
신문은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주체적국방과학기술인재양성의 최고전당', '자위적국방력의 근원지'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