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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 ‘윤석열 방일’ 맞춰 동해로 장거리 미사일(ICBM)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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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16 09:33 조회9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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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3.03.16 08:16
 
북한이 지난 2월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5형'. [사진출처-노동신문]
북한이 지난 2월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5형'. [사진출처-노동신문]

북한이 16일 아침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3.16) 07시 1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와 고도, 최대 속도 등 세부 사항은 알리지 않았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우선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유의 방패’에 대항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길에 오르는 날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15일 공개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도 함께 노출되어 있다고 본다. 그래서 한미일 안보협력이 대단히 중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북한) 미사일 발사 궤적 등의 정보는 3국 간에 원활하게 공유되고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北, 동해상으로 ICBM 발사…한일정상회담 겨냥(종합2보)

송고시간2023-03-16 08:45

ICBM 발사는 지난달 화성-15형 발사 이후 약 한 달만…이틀만에 탄도탄 도발

고체추진 ICBM 가능성도…한미연합연습 반발 성격도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한일정상회담 겨냥 관측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한일정상회담 겨냥 관측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한일정상회담이 예정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한미일 협력의 약한 고리였던 한일관계가 개선의 계기를 맞는 데 대해 견제하면서 한반도 정세의 주도권은 자신들한테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ICBM을 쏜 것은 지난달 18일 화성-15형을 고도 5천700여㎞, 비행거리 약 900㎞로 정상각도(30∼45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한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이번에 발사된 기종은 군이 분석 중으로 지난달 열병식에서 등장한 고체연료 추진 ICBM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성-15형이나 화성-17형 등 기존 ICBM일 수도 있다.

북한의 올해 6번째 탄도미사일 도발로,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뒤 이틀 만이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한미일 훈련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미일은 북한이 지난달 18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하자 나흘 뒤 동해에서 미사일방어훈련을 펼치는 등 북한 도발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냉각됐던 한일관계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의 길로 들어서면 군사 측면에서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 한일 협력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북한이 견제에 나섰을 수 있다.

북한은 또 지난 13일 시작해 23일까지 펼쳐지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도 반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미는 전 정부 시기 축소됐던 대규모 실기동훈련(FTX)을 FS 연습에서 부활시켰다.

북한은 연합연습을 '전쟁 준비'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FS 시작 전날이던 지난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SLCM) 2발을 쐈고, 9일에는 근거리탄도미사일(CRBM)급 사거리의 미사일 6발을 쏘는 등 최근 도발 빈도가 크게 늘었다.

jk@yna.co.kr

북한, ICBM 발사...1,000km 비행

2023.3.16
 

북한이 지난달 18일 평양국제공항에서 화성-15형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자료사진)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습니다. 약 한 달만에 이뤄진 북한의 ICBM 도발에 대해 한국과 일본 정부는 즉각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한반도 시각 16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정상각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천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습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도 이날 오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를 확인했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오전 8시 18분께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은 북한의 미사일이 ICBM급이라며 최고고도 6천㎞, 비행거리는 1천㎞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8일 이후 26일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고각 방식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을 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올해를 기준으로 6번째입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4일 북한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예정된 일본 방문 출국전 회의에 임석해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군이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철저하게 수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대응 방침을 논의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뒤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며 "동맹국과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 협력을 한층 긴밀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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